중앙·지방 평균 42.1건 대비 두 배 이상
책임·투명 행정으로 정책 신뢰도 향상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올해 정책실명제 87건을 공개하며 2023~2025년 3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중앙·지방 행정기관 평균 공개 건수(42.1건)의 두 배를 넘겨 책임·투명 행정 원칙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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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의령군이 올해 정책실명제 87건을 공개했다. 사진은 의령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1.06.15 |
정책실명제는 행정 효율 및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주요 정책 담당자와 사업 추진 과정을 기록·관리해 시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군은 결정·집행 참여자, 사업 내용, 추진 이력까지 투명하게 공개해 담당 공무원의 책임성과 정책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대상사업 87건은 군정 정책·공약 31건, 10억 원 이상 대규모 예산사업 24건, 5천만 원 이상 연구용역 2건, 군민 생활과 직접 관련된 자치법규 제·개정 30건으로 구성됐다.
버스완전공영제, 교육발전특구, 목재문화체험장 등 대규모 역점사업이 포함됐으며, 정책 초기 단계부터 투명성을 확보하는 의지가 드러난다.
군은 2023년 역대 최대 88건을 선정·공개했고, 2024년 86건, 올해 87건을 이어 연속 전국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단순한 확대를 넘어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정책 투명성 시스템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오태완 군수는 "좋은 정책은 담당자의 이름과 함께 군민에게 오래 기억되어야 한다"면서 "정책 하나하나가 의령 행정의 역사로 남을 수 있도록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