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팝업부터 쿠폰 지원까지 풀패키지 혜택
TOPS 2단계 참여 브랜드 평균 주문 35%↑·매출 31%↑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배달의민족(배민)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백화점 팝업스토어와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파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18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8일 TOPS 프로그램 3단계에 오른 3개 가게를 대상으로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 동영상 콘텐츠 제작,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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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민이 중기부 주관 TOPS 프로그램 3단계에 선정된 외식업장 3곳을 위해 더현대서울에 팝업 스토어 등을 지원한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
TOPS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을 민간 플랫폼과 함께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배민은 외식업 분야를 담당하며 유망 브랜드 선발부터 컨설팅, 브랜딩, 마케팅까지 단계별로 지원해 왔다. 이번 3단계에는 뉴욕 미슐랭 3스타 'Per Se'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수제 버거집 '데일리픽스', 대구 야시장 푸드트럭에서 시작해 3년 만에 전국 30여 가맹점으로 성장한 '호랑이쌀국수', 광주 최초 수제 젤라또 전문점 '글라시에 홍'이 선정됐다.
배민은 오는 12월 5일부터 이틀간 더현대서울 6층에 3개 브랜드를 위한 팝업 공간을 마련해 홍보와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도 지원하며, 12월 18일까지 배민 앱 내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집중 지원으로 소상공인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배민은 앞서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TOPS 2단계에 참여한 30개 가게를 대상으로 광고·홍보·쿠폰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평균 주문량 35%, 매출 31% 증가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이번 3단계에서도 실질적 매출 향상을 목표로 한 지원 패키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TOPS 프로그램 1·2단계를 거치며 외식업 브랜드들이 좋은 홍보 효과를 얻은 만큼 3단계 역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우수 소상공인 브랜드 발굴과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