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교육 학생 마음·건강 지원 '질적 대전환'...정서적 안정 돕는다

기사입력 : 2025년11월17일 10:22

최종수정 : 2025년11월17일 10: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전시교육청 위(Wee)센터, 새 둥지 이전...원스톱 지원 나서
방음시설 완비 맞춤형 상담...전문상담 인력 프로그램도 운영
"마음건강 지원 질적 전환...전문성 강화·지역사회 연계 확대"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핵심 거점인 위(Wee)센터를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하며 '학생 마음 건강' 지원 체계를 한층 전문적이고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했다.

이는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닌, 위기 학생부터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까지 모든 학생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품질 높은 '진단-상담-치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질적 대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전 서구 갈마초등학교 교사동으로 새롭게 이전한 위(Wee)센터는 현대적 시설과 확장된 공간을 바탕으로 전문상담교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는 촘촘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는 학생들의 복잡하고 다층적인 심리적 어려움에 선제적이고 통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교육청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전 서구 갈마초등학교 교사동으로 새롭게 이전한 위(Wee)센터 전경. [사진=대전시교육청] 2025.11.17 jongwon3454@newspim.com

맞춤형 상담·힐링 가능한 '전문 상담 공간' 구현

새롭게 문을 연 위(Wee)센터는 연면적 2401㎡, 지상 3층 규모의 넓고 현대적인 공간을 확보하며 학생과 상담 인력 모두의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센터에는 개인상담실, 연수실, 회의실은 물론, 긴장 완화와 재충전을 위한 힐링공간도 배치돼 심리 지원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환경을 갖췄다.

특히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개인상담실은 주목할 만하다. 따뜻한 색감을 활용해 학생들이 느끼는 긴장감을 자연스럽게 낮추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완벽한 방음 시설을 갖춰 심리적 부담 없이 깊은 고민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안전지대'를 마련했다. 또한, 학생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다양한 상담 교구를 구비하여 상담의 전문성과 맞춤형 지원의 폭을 넓혔다.

실제 상담을 받은 한 학생은 "방음 시설이 갖춰져 외부 소음에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고,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제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새로운 환경이 학생들의 솔직한 감정 표출과 깊이 있는 자기 성찰을 돕는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한 셈이다.

전문상담인력 역량 강화…연수·치료 프로그램도 확대

위(Wee)센터 이전은 학생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뛰는 전문상담인력의 역량 강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새롭게 구성된 연수실과 회의실은 쾌적한 교육 공간으로 기능하며, 전문상담인력의 실습과 교육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센터는 현장의 요구를 즉각 반영한 실습 중심의 연수를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전문상담인력 상담실습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미술치료, 그림책테라피, 보드게임 상담기법 등 최신 치료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전문상담인력의 실제 상담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학생 상담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학생들 심리·정서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위(Wee)센터 상담실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2025.11.17 jongwon3454@newspim.com

나아가, 대전시교육(지원)청 전문상담인력을 대상으로 한 '고위험군 학생관리팀 전문교육'에서는 '감정 안아주기', '정서 전염 예방 훈련' 등 감정 수용과 타당화를 중심으로 한 실전 중심 교육이 이루어져,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한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전문상담교사는 "새 공간은 밝고 따뜻해서 교육에 훨씬 집중하기 좋았다"며 "특히 힐링공간에서 학기 중 쌓였던 긴장을 내려놓고 재충전할 수 있었다"고 밝혀, 시설 개선이 상담 전문가들의 심리적 소진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학생 마음건강 지원 '질적 전환'…교육청 의지 강조

대전시교육청은 학생 마음 건강 향상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원에 대한 아낌없는 의지가 변함없다. 이번 이전도 학생 정서 안정에 중점을 두겠다는 교육청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에 센터의 확장이 단순한 행정적 조치보다 학생 정서 안정과 심리적 성장에 대한 교육청의 강한 정책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강의창 대전시교육청 미래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위(Wee)센터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니라, 대전 학생 마음건강 지원 체계의 질적 대전환을 의미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상담 전문성 강화와 학교-지역사회 연계를 더욱 확대해 학생들이 정서적 안정을 도와 건강하고 평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위(Wee)센터는 앞으로 대전 지역 학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심리·정서 지원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jongwon34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사법행정TF 개혁안 25일 공개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법원행정처 폐지 및 사법행정위원회 신설 등 '사법행정 개혁안'을 오는 25일 발표한다. 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TF 단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5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충분한 숙의를 거쳐 만든 TF 개혁안을 국민께 보고드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입법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전현희 단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TF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18 pangbin@newspim.com TF는 현재까지 ▲법원행정처 폐지 및 사법행정위원회 신설 ▲전관예우 근절 ▲비리법관징계 실질화 ▲판사회의 실질화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왔다. 전 최고위원은 "출범식과 1차례 공개회의, 3번의 비공개회의를 통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왔다"며 "법원행정처, 법무부, 대한변협, 참여연대 등 10개 관계기관의 서면 의견수렴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전 최고위원에 따르면 관계기관 중 변호사협회는 '법원행정처 폐지'에 대해 공감하면서 변호사의 법관평가를 법관인사에 반영하는 입법장치의 필요성 제시했다. 또 판결문을 공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서울변호사협회는 합의제 행정기구인 사법행정위원회로 전환할 필요성을 짚으며, 전직 법관이 일정기간 변호사 개업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전 최고위원은 "논의 과정에서 사법행정의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확립을 위한 '판사회의 실질화'도 추가 개혁과제로 새롭게 선정되었다"며 "그외 민변이라든지 다른 기관들 의견도 지금 수렴 중에 있다"고 했다. '전관예우 근절'과 관련해 TF 위원인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퇴임 대법관의 대법원 사건 수임 제한 기간을 6년으로 제시했다. 임 교수는 "대법관 임기가 6년"이라며 "대법관으로 있는 동안 같이 대법관 했던 사람에게 전관예우를 받을 수 있으니, 6년 동안 퇴임 대법관은 대법원 사건을 수임할 수 없게 법률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TF 소속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를 신설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사법행정이 대법장에 의해 독점될 때 대법장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위해 사법행정을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에 하지 못하면 조희대 대법장의 대선개입과 같은 헌정 유린사태가 다시 재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TF 위원인 성창익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판사회의 실질화'에 대해 "판사회의는 지금 대법원 규칙으로 권한이 나열돼 있고 다만 법원조직법에 자문기관 정도로 규정이 돼 있다"며 "사법행정권이 전국적으로 통일적으로 결정된 사한이 아니라면 지방으로 과감히 이전해 각급 법원에서 자체적으로 사법행정 사항을 결정해서 집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기표 의원은 "답변드리는 건 아직 논의 중이고 확정된 안은 아니다"라며 "그걸 가지고 토론할 것이고 최종적인 건 공청회 등 통해서 결정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은 확정된 개혁안을 토대로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chaexoung@newspim.com 2025-11-18 11:54
사진
19일·내달 3일 김건희 재판 중계 신청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 재판에 대해 중계를 허가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형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진행 중인 김 여사의 재판과 관련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오는 19일 진행 예정인 서증조사와 내달 3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피고인 신문 절차에 국한해 전날(17일) 법원에 특검법에 따른 재판중계방송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사진=뉴스핌DB] 김 특검보는 "오는 19일은 서증조사가 예정돼 있고, 전체를 모두 중계신청 했다"며 "내달 3일 피고인 신문 부분에 대해서만 중계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이 김 여사 재판의 허가신청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5일 재판에서 서증조사 및 피고인 신문 절차에 대해 재판중계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여사 측 변호인은 "모욕주기 아닌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재판부는 양측 의견서를 검토한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난 7일 속행 공판에서 '선고기일 중계는 허가할 예정이나 서증조사 중계에 대해선 신청할 경우 검토해보겠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재판부가 중계를 허가할 경우 김 여사가 피고인에 앉은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다시 공개될 전망이다. 지난 9월 24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는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오고 피고인석에 앉는 모습까지만 공개됐다. yek105@newspim.com 2025-11-18 1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