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원장 등과 잇단 면담...핵심 사업 증액 건의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2026년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연일 국회를 방문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14일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박형수 국민의힘 예결위원회 간사,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을 차례로 만나 충북의 주요 핵심 사업이 국회 증액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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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환(왼쪽) 충북지사가 14일 국회에서 한병도 예결위원장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5.11.14 baek3413@newspim.com |
이번 방문은 지난 5일 국민의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12일 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 및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면담에 이은 세 번째로, 김 지사는 충북의 현안 사업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김 지사가 중점 건의한 사업은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5억 원) ▲KAIST 부설 충북 AI BIO 영재학교 설립(공사비 등 147억 원) ▲미호강 홍수 예방 사업(설계비 20억 원) ▲충주댐 수력 기반 그린 수소 인프라 구축(설비 공사비 56.4억 원) ▲제천 내륙 국가 어항 지정(설계비 15억 원) ▲청주 남이 부용외천~양촌 국도 17호선 건설(공사비 22억 원) ▲오송 AI 바이오 데이터 센터 구축(기획 용역비 5억 원) 등이다.
그는 또 충북형 혁신 일자리 사업인 '일하는 밥퍼'와 '도시 농부' 사업의 국가 시범사업 지정 및 전국 확대 추진도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취약 계층과 도시 유휴 인력이 함께 일하며 자립할 수 있는 사회형 일자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 확충과 바이오·에너지 산업 육성은 충북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축"이라며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충북 핵심 사업들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