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시니어 주택, 기존 모델론 시장 선택 못 받아…'중간 수요층' 노려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기요양 인정률 하락·총량제 제한 속
'양로 기반 중간시설' 주목
케어닥 "케어가 본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시니어 주택 시장에서 급격한 고령화와 장기요양보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기존 요양원과 실버타운 사이를 메우는 '중간 단계 시니어 하우징'이 해법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선열 케어닥 부대표가 13일 '제20회 시니어 스마트 하우징 밋업데이'에서 '케어서비스 기반 시니어 하우징 사업'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영희 기자]

14일 케어서비스 플랫폼 '케어닥'은 '제20회 시니어 스마트 하우징 밋업데이'에서 시니어 하우징의 핵심은 '케어'라며 급격한 고령화 속에서 공공 요양시설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케어서비스 기반 시니어 하우징 사업'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이선열 케어닥 부대표는 "노인의 욕구는 나이가 들어도 사라지지 않지만, 신체·인지 기능 변화에 따라 공간과 서비스 형태가 달라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령층은 ▲스스로 활동이 가능한 '활동형 노인' ▲어느 정도 도움이 필요한 '세미 케어형 노인' ▲통증과 불편함 완화를 우선하는 '요양형 노인'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공간과 서비스 구성을 필요로 해 단순 임대형 실버타운만으로는 세분화된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

이를 고려해 시니어 하우징을 기획하려면 법적 기준에 따른 인력 투입이 큰 변수라고 설명했다. 노인복지주택, 양로시설, 요양시설은 각각 요구되는 투입 인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케어닥은 인력 투입 구조가 상대적으로 적고 돌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양로시설 기반 중간 단계 시니어 하우징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장기요양보험 재정 악화로 요양등급 인정률이 낮아지면서 탈락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14만명이 등급 판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요양시설 총량제와 지방자치단체 재정 부담 영향으로 경기 의정부·양주·포천·용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요양원 인가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요양등급을 받았음에도 시설에 가지 못하고 자택에서 가족 돌봄에 의존하는 '돌봄 사각지대' 노인이 200만명 이상 존재하는 실정이다.

이 부대표는 "실제 운영 중인 시니어 하우징의 입주자 중 약 40~50%가 요양등급자이지만, 이들이 요양원 대신 전액 자 부담으로 중간 시설을 선택하고 있다"며 "기존 시설로는 충족되지 않는 중간 수요층이 분명히 존재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규모별 사업성 차이도 제시했다. 50실 이하 소규모 시설은 매출 규모 한계로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100실 이상 시설은 시설장 등 필수 인력이 동일해 고정비 절감 효과가 커진다는 분석이다. 이 부대표는 "시니어 하우징은 단순한 주거 상품이 아니라 케어 서비스 기반 비즈니스여야 한다"며 "노인의 건강·인지·정서 상태 변화를 고려한 공간 구성과 케어서비스가 결합해야 시장에서 선택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케어닥은 2018년 시작된 간병·케어 코디네이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약 2700억원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했다. 요양병원 120곳, 종합병원 30곳과 제휴를 맺고 있다. 방문요양·시니어 하우징을 포함해 2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