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연말 세계 랭킹 1위를 확정했다.
알카라스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끝난 니토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 지미 코너스 그룹 마지막 경기에서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9위)를 2-0(6-4 6-1)으로 완파했다. 무세티는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알카라스의 속도와 파워를 따라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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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리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4일 로렌초 무세티를 꺾고 조별리그 3전승을 거둔 뒤 두 팔을 들어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1.14 zangpabo@newspim.com |
이번 대회에서 알카라스가 연말 세계 1위를 확정짓는 조건은 두 가지였다. 조별리그 전승 또는 결승 진출. 그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인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끝냈다. 이로써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2위)의 추격전은 자동 무산됐다.
연말 세계 랭킹 1위는 최근 52주 성적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최근 1년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어진다. 알카라스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는 신네르, 2023년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정상에 섰다.
ATP 파이널스는 시즌 단식 랭킹 상위 8명만 서는 무대다. 두 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명씩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격돌한다. 지미 코너스 그룹에서는 알카라스와 앨릭스 디미노어(호주·7위)가 4강 진출에 성공했고, 비에른 보리 그룹에서는 신네르가 2승으로 일찌감치 토너먼트행을 확정했다. 남은 한 장의 4강 티켓은 15일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3위)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8위)의 맞대결 승자가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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