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2공장 착공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확장은 차질없이 진행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FPCB 전문기업 이브이첨단소재는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진행 중이던 284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며, SK증권이 총액 인수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조달 자금은 대면적 FPCB 수주 대응 및 양산을 위한 베트남 제2공장 증설에 175억원, 사업부 운영자금으로 109억원을 사용할 계획이었다.
특히 금융감독원의 지속적인 정정 요구와 유상증자 절차 지연으로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는 주주가치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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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브이첨단소재. [사진=이브이첨단소재] |
또한 회사는 유상증자 철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인 베트남 제2공장 착공은 예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지속적인 정정 및 유상증자의 절차가 지연되며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인지했다"며 "주주가치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면적 FPCB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 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자체 자금 및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 베트남 제2공장 착공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확장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회사는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주주들의 안심을 당부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