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영농조합법인, 3년간 서울 1090개 학교·1502개 어린이집 공급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 한결영농조합법인이 서울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실시한 '학교(든든)급식 친환경농산물 및 양곡 생산자단체 선정 공모'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결영농조합법인은 이번 선정으로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서울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및 어린이집에 고창산 친환경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서울 지역 학교 1090곳과 어린이집 1502곳에 고창 친환경쌀을 납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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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한결영농조합법인 친환경쌀 가공공장[사진=고창군] 2025.11.13 gojongwin@newspim.com |
이번 평가는 전국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제안서 발표, 현장 및 경영평가를 거쳐 진행됐다. 한결영농조합법인은 생산시설, 식품안전성, 품질관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학교급식으로 공급될 '수광쌀'은 고창군 농가들이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제초제 대신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유기인증 친환경 쌀이다.
'수광벼'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밥쌀용 최고품질 품종으로, 아밀로스와 단백질 함유량이 낮아 찰기가 좋고 밥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결영농조합법인 박종대 대표는 "서울시 학교급식 공급단체 1위 선정을 통해 고창쌀의 우수성이 전국적으로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함께 성장하며 한결같이 아이들의 건강한 밥상에 믿을 수 있는 친환경쌀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의 친환경쌀이 서울 학교급식 공급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역 농업의 자부심이자 고창 농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대표 품종인 '수광쌀'을 중심으로 브랜드화를 추진해 고창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