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봉화군이 지방 소멸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12일 봉화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지난 10일 개최한 '제3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에서 '봉화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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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봉화군이 지방소멸 극복위해 추진 중인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사진=봉화군]2025.11.12 nulcheon@newspim.com |
앞서 양수발전소 시행사인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0월 19일 예비타당성조사 시행을 위한 자료를 제출했다.
이번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기재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봉화군은 경북도와 함께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의 중요성을 고려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봉화군은 심각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전 군민이 하나 되어 적극 노력해 왔다.
양수발전소가 건설, 가동되면 지방세와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금 등 직접 지원금 1200억 원, 고용 효과 약 6700명, 직간접 생산 유발 효과 1조 3000억 원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수발전소 건설 이후에는 홍보관을 비롯한 관광 시설을 조성해 분천산타마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K-베트남 밸리, 청량산도립공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자원을 구축해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양수발전소는 500MW(250MW급 2기)로, 1시간 발전 시 약 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건설 기간은 7년으로, 2029년 12월 착공해 203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수발전소는 소천면 두음리에 하부지가, 남회룡리 장군봉 일원에 상부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약 1조 7000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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