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일본 도쿄서 학술교류 협약 체결
일본 경찰 연구 선두 주자·개교 140주년...국제협력 프로그램·네트워크 보유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대학은 12일 일본 도쿄에서 주오대학과 양 기관 협력 강화를 위한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주오대학은 1885년 개교해 7개 캠퍼스, 8개 단과대학, 10개 대학원, 9개 연구소를 갖춘 명문 종합대학이다. 특히 사회과학, 법학, 국제관계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성과와 국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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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희 경찰대학장과 카와이 히사시 주오대학장이 12일 일본 도쿄에서 양 기관 협력 강화를 위한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찰청] |
세계 대학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분류되며 다양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과 연구 과제를 통해 활발한 국제 학술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본 경찰 연구의 선두 주자인 주오대학과 협약으로 한일 경찰교육과 연구분야 협력을 심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협약에 따라 공동 연구와 학술토론회, 교환교수·학생 등 인적 교류를 추진하게 돼 미래 경찰 인재들이 국제 치안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대는 1992년 미국 존제이 형사사법대학과 협약을 체결한 이후 11개국 21개 기관과 학술교류 협약을 통해 교류 중이다.
경찰대는 해외기관과 1:1 교류에서 나아가 내년 국제경찰교육훈련센터 준공에 맞춰 주요 협력국 경찰의 국제 공조수사와 지휘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경찰관 관리자 과정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2017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찰 교육기관 간 교류와 협력 기반인 아시아 경찰교육기관 연합(APTA)을 창설해 역내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연합에는 현재 19개국 3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경찰대학이 의장기관이자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7월 정기총회를 열었고, 이번 주에는 인도네시아 경찰학교에서 8개국 11개 기관 60여명이 참석한 아시아 경찰교육생 축제가 진행 중에 있다.
경찰대는 앞으로 국제경찰 교육의 중심으로서 협력을 확대하고 해외 유수 대학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연구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성희 경찰대학장은 "해외 교육기관과의 교류는 국경을 넘어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신뢰를 쌓는 '치안 학습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있다"며 "한일 양국이 상호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연구 협력을 심화해 치안 분야에서의 혁신과 지식 공유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