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세계최초 개발, 양산공급으로 실적용 성능 검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정밀 센서 전문기업 삼영에스앤씨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용 센서 공급을 본격 확대하며 수소 경제 시대 핵심 센서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삼영에스앤씨는 지난 2021년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용 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환경을 정밀 제어하기 위한 기술로 당시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해당 기술은 단순한 시제품 수준이 아니라 실제 상용 시스템 적용을 목표로 개발됐다. 초기부터 수소연료전지용 센서 기술을 축적해 이를 기반으로 응용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회사는 국내 주요 수소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에 센서를 양산 공급해 실사용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했다. 특수 환경 운용 플랫폼에서도 제품 승인 및 양산공급이 시작되고 있어 단순 연구개발 수준을 넘어 실제 현장 적용을 통해 성능이 입증된 사례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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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영에스앤씨 로고. [사진=삼영에스앤씨] |
삼영에스앤씨는 수소 환경에서 요구되는 온도·습도·압력 관리 특성을 고려해 특정 센서 타입이 아닌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용 센서 플랫폼 개념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수소 시스템은 환경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단일 센서보다 시스템 최적화 기술이 중요해 필요 시 복합센서 형태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수소 시장은 글로벌 정책 지원과 탈탄소 정책 가속화로 본격적인 산업 확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주요 제조사들이 상용차·무인항공기·발전 장비 분야에서 수소 기반 기술 개발 및 실증 프로젝트를 강화하면서 신뢰성 센서 수요가 동반 성장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소 산업 초기 단계에서는 파일럿·실증 기반의 공급사가 이후 대형 양산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아 실사용 기반 레퍼런스 확보 기업의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영에스앤씨는 향후 고압·고신뢰 환경에 최적화된 센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발전설비·모빌리티·방산 에너지 장비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현장 기반의 검증 전략을 유지하며 단계적인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기술·품질 중심의 접근을 통해 수소 센서 시장에서 지속적인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수소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2621억 달러(약 383조원)에서 오는 2034년 5565억 달러(약 814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같은 기간 52억 달러(약 8조원) 규모에서 약 274억 달러(약 40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발전·모빌리티·특수 운용 환경 등 응용 분야 확대로 관련 센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