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년이 직접 정책 대안 제시하는 참여형 공론장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한국여성수련원이 오는 12월 9일 강릉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저출생 및 지역소멸 극복 – 여성·청년에게 묻는다' 포럼을 개최한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인구감소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논의의 장으로, 여성과 청년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참여형 공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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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성수련원.[사진=한국여성수련원] 2024.07.05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포럼은 결혼·출산·돌봄·일·가정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를 생활 속 시선에서 논의함으로써 정책의 현장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원여성가족연구원의 일·가정·출산 관련 정책 연구결과와 강원도청 청년특보의 청년 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다.
정책 제안 토론회에서는 워킹맘과 청년 패널이 참여해 남성 육아 참여 확대, 일·생활 균형 제도 확산, 청년층 출산·결혼 인식 격차 개선, 여성 경력단절 예방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참가자 100여 명은 조로 나뉘어 정책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그 결과를 직접 발표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정책 대화가 이루어진다. 숙박을 희망하는 참가자에 한해 숙소가 지원되며, 둘째 날은 '돌봄과 힐링의 시간'을 주제로 요가 프로그램, 수련원 산책길 걷기, 해변 정화활동이 운영된다.
한국여성수련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여성과 청년이 주체가 되는 실질적 인구정책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강원형 인구정책 모델'의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영이 원장은 "이번 포럼은 저출생 및 지역소멸 문제를 정책의 언어가 아닌 시민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자리"라며 "청년과 여성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강원형 인구정책 모델'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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