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5610만·국제선 4390만명 이용
항공 대중화 이끌며 수익·운항 모두 성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진에어가 창립 이후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8년 7월 김포~제주 노선 첫 취항 이후 약 17년 4개월 만이다.
11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진에어의 국내선과 국제선 누적 탑승객은 9994만명이다. 회사 자체 집계 결과 올해 11월 초 전체 1억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국내선 5610만명, 국제선 4390만명이 진에어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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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진에어] |
진에어는 2008년 김포~제주 국내선, 2009년 인천~방콕 국제선 운항을 시작했다. 안전과 서비스, 노선 다변화에 집중하며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팬데믹 이후에는 신규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로 운항 지역을 넓혔다.
현재 진에어는 국내 15개 노선과 일본·동남아·괌·중화권 등 32개 국제선을 운영한다. 인천발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지마, 기타큐슈와 부산발 클락 노선은 진에어가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다.
경영 효율화 성과도 뚜렷하다. 진에어는 지난 2023년 영업이익 1822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지난해 매출 1조4613억 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해 연간 탑승객도 11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선 450만명, 국제선 650만명으로 창사 이래 최고 수송 실적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1억명 달성은 고객의 신뢰와 임직원의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요에 맞춘 노선 운영과 안전 운항을 강화하고,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한 단계 높은 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1억명 돌파를 기념해 11일부터 21일까지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는 '올겨울 떠나고 싶은 진에어 취항지와 이유'를 300자 이내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응모자 중 111명을 추첨해 국제선 왕복 항공권과 음료 쿠폰 등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