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두 번째 동시 소환조사 출석
1차 조사서 국고손실 등 혐의 대부분 '부인'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가 11일 오전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재출석했다.
최씨와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들은 "이우환 화백 그림과 명품 등을 김씨 장모 집에 옮긴 이유가 뭔가", "김 여사가 받은 금거북이를 왜 최씨 요양원에 보관한 건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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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가 11일 오전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출석했다. 2025.11.11 pmk1459@newspim.com |
두 사람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손실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첫 동시조사 이후 일주일 만의 재소환조사다.
이들에 제기된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은 김 여사의 가족 기업인 이에스아이앤디(ESI&D)가 2011~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개발 사업을 하면서 양평군으로부터 개발 부담금을 면제받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당시 특검팀은 약 12시간 동안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조사했지만, 금거북이 등 각종 증거를 빼돌린 혐의 충분히 다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재소환에서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건넨 금품 ▲김상민 전 검사가 구매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 ▲경찰 간부 인사 문건 등 이른바 '은닉 자료'로 알려진 물품의 이동 경위와 관리 주체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양평공흥지구 개발과 관련해 양평군이 2016년 11월 약 17억원의 개발부담금을 부과했다가 돌연 면제한 경위 등도 이어서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조사 일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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