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태국에 공급망 정책사례 교육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호주와 손잡고 개도국에 공급망 강화 노하우를 전수한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는 호주 정부와 협력해 인도태평양 지역 개도국의 공급망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IMPACT 프로젝트(Supply Chain Identification, Monitoring, Preparation and Action Capability Training Project)'를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산업부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위기대응 네트워크(Crisis Response Network, CRN) 의장국으로서 지난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공급망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주관했다. 이어 지난해 6월부터 호주 정부와 함께 준비해 온 IMPACT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 내 공급망 협력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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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이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쿰푸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8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에서 경제·통상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9.25 dream@newspim.com |
한-호주 양국은 IPEF 협상 과정에서 개도국 공급망 역량 강화 필요성을 공감하고,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관련 예산을 확보한 후, 역내 공급망 위기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IMPACT 프로젝트는 국가별 ①사전 공급망 역량진단, ②현지 교육훈련, ③성과 평가 및 후속 조치 등 3단계로 진행된다. 특히 현지에서는 한-호 공동으로 개발한 교재를 기초로 회원국의 관심 사항을 반영해 ▲핵심 공급망 식별 ▲데이터 기반 관리 ▲거버넌스 구축 ▲교란 대응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실무형 교육이 이루어진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인도네시아, 태국을 시작으로 12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내년까지 총 7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각국의 공급망 관리 및 위기 대응 능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7개 회원국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 피지 등 7곳이다.
이재근 산업통상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위기대응 네트워크 모의훈련을 통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회원국 간 위기 대응 역량을 점검한 데 이어, 이번 IMPACT 프로젝트는 개도국의 실무 역량을 높여 역내 공급망 안정을 한층 강화하는 실질적 후속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핵심 광물과 첨단산업 공급망의 안정성 확보가 세계적 과제로 부상한 상황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이 역내 협력 중심국으로서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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