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효성중공업은 최근 오스트리아 안드리츠社(Andritz AG)와 전력안정화 솔루션 공동개발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7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양사는 ▲글로벌 시장 공동 프로젝트 발굴 ▲스태콤(STATCOM)과 동기 조상기(Synchronous Condenser) 등 전력안정화 설비 기술 교류 ▲HVDC (초고압직류송전) 및 대형 발전기용 변압기 공급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으로 스태콤과 동기조상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력안정화 솔루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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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콤과 동기조상기는 전력계통의 전압과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핵심 설비다. 특히 풍력이나 태양광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신재생에너지의 발전에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스태콤은 전력전자(반도체) 기반 제어장치로 전압 변동에 빠르게 대응하고, 동기조상기는 회전기계 구동을 통해 전력망에 관성과 안정성을 부여하는 장치로, 두 설비는 작동 방식이 다르면서도 상호 보완적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유럽 등을 중심으로 전세계 신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력 안정화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리츠는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수력·전력설비 전문기업이다. 185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다수의 수력발전 프로젝트 등 총 전력량 492GW의 전력설비 수행 실적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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