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표단 공식 방문… 인력·문화 교류 협력 강화
[보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지난 6일 베트남 까마우성 인민위원회 후인지응웬(Huynh Chi Nguyen) 부위원장과 관계자 10명이 군청을 방문해 계절근로자 교류 확대 및 정착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 4월 첫 교류에 이어 두 번째 공식 방문으로 까마우성은 보성군의 근로자 지원 시스템과 정착 환경에 감사를 전하고 지속 가능한 인력 교류 모델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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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보성군청에서 열린 보성군–베트남 까마우성 계절근로자 교류 확대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보성군] 2025.11.07 chadol999@newspim.com |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군 내 다문화가정 344가구 중 188가구가 베트남 출신으로 가장 많다"며 "베트남 근로자들이 지역 농가에서 신뢰와 성실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정착할 수 있도록 문화·학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후인지응웬 부위원장은 "보성군 파견 노동자 중 불법체류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두 지역의 산업 구조가 유사해 근로자들의 현장 적응력이 빠르다"고 말했다.
까마우성은 올해 대한민국 9개 지방정부에 총 286명의 근로자를 파견했으며, 보성군에는 7월 협약 체결 후 10월 42명이 입국해 근무 중이다. 대표단은 간담회 후 득량면 농가를 방문해 근로환경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보성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계절근로자 수급 안정화와 송출국 다변화, 문화·교육 교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철우 군수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농업 인력난 해소와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