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움직임과 관련해 일본 역시 새로운 잠수함 동력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이즈미 방위상은 6일 방영된 한 TV 프로그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며 "주변국 대부분이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그만큼 엄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디젤 방식으로 갈지, 원자력 추진으로 전환할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은 약 20여 척의 잠수함을 운용 중이지만, 모두 디젤-전기 추진 방식이며 핵추진 잠수함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는 지난달 20일 체결한 연정 합의문에서 차세대 동력과 수직발사장치(VLS)를 갖춘 잠수함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 내에서는 이 계획이 사실상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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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왼쪽)이 지난달 29일 일본을 방문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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