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관세청은 김장철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3주간 수입 김치 등에 대한 원산지표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김치 수입량이 지속 증가하고 김치의 주 원재료인 배추 수입량도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저가의 수입 김치가 국산으로 둔갑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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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기쁜우리복지관에서 열린 '제16기 행복공감봉사단 4차 봉사활동'에서 행복공감봉사단원들이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3.10.31 mironj19@newspim.com |
관세청은 한국산으로 둔갑한 외국산 김치가 국내에서 유통되는 행위를 차단해 국민의 식탁 안전을 보호하고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피해를 방지한다.
또 'K-푸드' 인기에 편승해 외국산 김치를 국산 둔갑 수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김치 등 수출·수입 및 도소매 업체이며, 중점 단속 사항은 저가·저품질의 수입 김치 등을 국내산으로 위장해 고가에 판매·수출하는 행위, 국내에서 단순 제조·가공 또는 분할·재포장 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하는 행위 등이다.
관세청은 업체의 수출입 내역과 국내 거래 자료를 연계 분석하여 원산지표시 위반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단속 대상으로 선별한 후, 전국 31개 세관을 중심으로 현장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관련 법에 따라 과태료·과징금 부과, 범칙조사 의뢰 등 엄정하게 처벌하는 한편, 위반행위 사전 예방을 위해서 정확한 원산지표시 방법 등 원산지표시 제도 홍보도 병행한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