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찰, 변호인 조력 강화 등 '수사단계 준수사항 안내서' 정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경수사권 조정 후 마련...체크리스트 형태 총괄표와 세부내용 정리
첩보 입건 전 조사 시 보고 등 내용 수정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책임수사 구현 강화를 위해 수사 단계별로 준수해야 할 사항 등을 정리한 안내서를 정비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수사단계별 준수사항 안내서를 정비했다.

안내서는 2020년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현장 수사관의 수사 편의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지침과 매뉴얼의 핵심사항을 요약해 마련됐다. 지난해 7월 주요 내용을 정비했는데 이후 매년 1회에 걸쳐 정비하도록 방침이 정해졌다.

지난해 정비 후에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수사자료실에 게시했다. 게시 후 다운로드한 건수는 총 7500여건을 기록했다.

안내서는 수사 전반의 과정을 다루고 있으며 사건 접수부터 종결까지 12개 항목에 44개 과제로 분류돼 있다.

안내서는 목차에 체크리스트 형태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총괄표와 공문 지시 내용등과 사례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세부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안내서 정비에서는 법령 개정이나 지침 등을 통해 추가되거나 수정된 부분 9건과 강조지시를 반영해 2건이 수정됐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의 모습. [사진= 뉴스핌DB]

추가되거나 수정된 지침에는 ▲첩보 입건 전 조사(내사) 개시 전 관서장 등 보고 ▲변호인 조력권 보장 강화 ▲체포·구속 통지시 유의사항 ▲사건배당에 관한 지침 ▲영상녹화 및 진술 녹음 제도 ▲통합증거물 관리체계 개선 ▲구속 피의자 송치 지침 등이 수정됐다. 또 공보시 유의사항과 공무원(사립학교 교원 등) 범죄 수사 개시 및 결과 통보 개정사항 등이 추가됐다.

첩보 보고는 첩보에 대한 입건 전 조사 착수시 최종 결재권자가 소속 수사 부서장에서 소속 관서장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훈령이 최근 개정됐는데 이를 반영한 것이다.

변호인 조력권 보장 강화의 경우 지난달 14일 경찰청이 내놓은 '변호인 조력권 강화 방안'을 기반으로 한다.

선임된 변호인이 형사사법포털을 통해 제출한 선(사)임계에 기재된 정보는 수사기관이 사용하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연동돼 수사기관은 변호인이 등록한 연락처 등으로 주요 사항을 통지한다. 통지를 받은 변호인은 형사사법포털에서 선임된 사건 정보에 쉽게 접근하도록 시스템을 강화한다.

강조 사항에는 고소·고발 반려제도가 폐지된 것에 대해 재차 강조하는 내용과 발달장애인 전담조사관을 대상으로 학습자료 제작 및 배포에 관한 것이었다.

경찰청은 이번에 정비한 내용을 KICS 수사 자료실에 게시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관련한 방대한 양의 지침들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현장 경찰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매년 내용을 정비하도록 한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