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고병원성 조류독감(AI)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전북자치도에서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지역 내 감염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야생조류를 통한 AI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만경강 철새도래지와 주요 하천 주변에 소독과 예찰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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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가 조류독감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비상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사진=익산시]2025.11.06 lbs0964@newspim.com |
철새 서식지 인근에는 이동 통제초소와 발판 소독시설을 재정비하고, 소독 차량과 인력을 매일 투입해 차량과 인원의 출입을 통제하며 야생조류 접근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123개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내외부 소독, 출입 통제, 전용 의복 착용, 야생동물 차단 등 5단계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 중이다.
시는 거점소독 통제초소 3곳을 24시간 운영하며 축산차량과 인원에 대한 상시 소독과 이동 통제를 병행해 가금농장부터 도축장, 사료공장까지 이어지는 주요 방역 경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현재까지 11건의 행정명령과 7건의 방역수칙 공고를 시행하며 실질적인 차단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행정명령에는 가금농가 외부인 출입 금지, 차량 소독 및 등록제 운영, 철새도래지 축산 관련 차량 및 종사자 진입 금지, 가금류 이동 제한 등이 포함된다.
시는 모든 가금농가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지역 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하며, 위반 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른 과태료 또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지속 안내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겨울철 철새 이동이 본격화되면서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선제적 예찰과 철저한 방역으로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지역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