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은 5일 열린 전남도 보건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의료원의 특성화를 통해 전남 의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중증환자와 고난도 수술 환자가 여전히 광주·전북·부산 등 외부로 이송되고 있다"며 "의과대학 신설은 장기 과제이므로 현재 현실적으로 가능한 지역별 의료 특화 전략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순천의료원은 재활과 물리치료 중심, 강진의료원은 노인성 질환 중심의 특화병원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전라남도가 지역 의료기관의 강점을 발굴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병원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9월 도정질문에서도 순천 신대지구 병원 부지를 활용한 동부권 특화 전문병원 조성 및 강진의료원 노인성 질환 전문병원 육성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잘하는 분야를 더욱 발전시켜야 의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직접 연관된 공공의료 분야에서 전남 보건복지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광선 보건복지국장은 "심혈관센터, 모자보건센터 등 지역 특화 의료기관 중심의 전문병원 육성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워크숍을 통해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