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숙경 전남도의원 "중증 수술 환자, 광주·전북·부산으로 이송되는 현실"
[무안·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은 5일 열린 전남도 보건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의료원의 특성화를 통해 전남 의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중증환자와 고난도 수술 환자가 여전히 광주·전북·부산 등 외부로 이송되고 있다"며 "의과대학 신설은 장기 과제이므로 현재 현실적으로 가능한 지역별 의료 특화 전략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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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 [사진=전남도의회] 2025.11.05 chadol999@newspim.com |
그는 "순천의료원은 재활과 물리치료 중심, 강진의료원은 노인성 질환 중심의 특화병원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전라남도가 지역 의료기관의 강점을 발굴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병원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9월 도정질문에서도 순천 신대지구 병원 부지를 활용한 동부권 특화 전문병원 조성 및 강진의료원 노인성 질환 전문병원 육성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잘하는 분야를 더욱 발전시켜야 의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직접 연관된 공공의료 분야에서 전남 보건복지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광선 보건복지국장은 "심혈관센터, 모자보건센터 등 지역 특화 의료기관 중심의 전문병원 육성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워크숍을 통해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