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출기 연금 투자 및 퇴직연금 자산 배분 전략 공유
출시 후 3년간 설정액 5193억·순자산 8115억 달성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 타겟데이트펀드(TDF) 상품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출시 3주년을 맞아 퇴직연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변화하는 은퇴 환경 속에서 효과적인 연금 관리 전략을 제시하고 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가 지난 3년간 거둔 성과와 운용 노하우에 대해 다뤘다.
![]() |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 3주년'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TDF를 들고 있으면 급락 장세에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TDF가 지향하는 목적은 안심하고 경제 성장의 과실을 시간의 경과를 통해서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 사장은 "테크 등 테마에 직접 투자를 하다 보면 변동성이 너무 커서 견디기 어렵다"며 "포트폴리오의 안정적 부분은 TDF가 가장 훌륭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투자자의 은퇴 목표 시점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 배분 비율을 조정하는 생애주기형 펀드로, ETF를 활용한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은퇴자산 마련을 목표로 한다.
상품은 2022년 10월 출시 이후 설정액과 순자산 총액이 꾸준히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수익률 역시 우수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펀드(혼합-재간접형)(C-Pe)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77.35%로 국내 설정된 전체 TDF 중 가장 높다.
이날 첫 번째 발표를 맡은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인출기 연금 투자 방법'을 주제로 안전한 인출 전략과 자산 배분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박 전무는 자산 축적기 장기투자의 복리 효과와 시장 변동성 및 주요 리스크에 따른 은퇴자금 예상 수익률을 예시로 들며 "대표적인 인출기 전략으로 시장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하며 지속가능성과 안정성을 모두 추구하는 '가드레일 전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목적에 따라 자산을 분배하고 생활 여건과 시장·물가 상황에 따라 비중을 조절하며 더 안정적인 인출을 목표로 하는 '버킷 전략' 또한 고려해야 한다"며 "자산을 쌓는 축적기는 인출을 전제로 설계하고 자산 비중의 전략적 분배로 안정적인 운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부문 상무는 TDF 펀드의 지난 3년간 운용 현황을 소개하며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글로벌 분산투자, 장기 및 저비용 투자를 통해 위험조정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한다"고 전했다.
강 상무는 "지난 3년간 설정액과 순자산 총액이 각각 연 191%, 238% 증가한 성과의 배경에는 장기 자본시장 가정(LTCMA)을 통해 도출한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투자 목적과 위험관리 정책을 반영한 글라이드 패스(생애주기 자산 배분 곡선·Glide Path), 전략적자산배분 조정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국내 증시와 상관관계가 낮은 환노출형 해외 주식과 금리 안정 및 이자수익을 중심으로 하는 안전자산인 국내 채권을 조합해 수익률과 변동성의 균형을 맞추는 자산 배분 전략을 적용하며 출시 이후 많은 투자자로부터 얻은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