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외부칼럼

속보

더보기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수능시험 가채점 활용 및 대학별고사 준비

기사입력 : 2025년11월12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11월12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거인의어깨'는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5년째 입시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는 입시컨설팅 전문회사입니다. 25년간의 축적된 데이터와 다양한 입시경험을 통해 뉴스핌에 연재하는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은 김형일대표가 전국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해 올바른 입시전략을 제시하는 입시칼럼입니다.

11월 13일(목),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약 55만 명에 달하는 수험생들은 지금 이 순간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마지막 정리 학습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수능시험이 끝났다고 해서 입시가 마무리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수능 직후부터 이어지는 대학별고사와 수시·정시 일정이 본격적으로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시는 이미 지난 9월 원서 접수를 마쳤고, 합격자 발표는 수능 전후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대학별 논술, 면접은 대부분 수능 이후에 진행되며, 수시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12일(금), 합격자 등록은 12월 15일(월)~17일(수), 미등록 충원 마감은 12월 24일(수)까지이다.

이어서 정시 원서접수는 2025년 12월 29일(월)~31일(수)에 진행되고, 최종 충원 마감은 2026년 2월 27일(금)이다. 이처럼 일정이 촘촘히 이어지기에 수험생들은 한 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 '수능 가채점의 활용'

수능시험 직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가채점'이다. 수험생들은 시험지를 가지고 나올 수 없으므로, 문제 번호와 답안을 기억하거나 메모해 두어 스스로 채점해야 한다.

공식적인 수능 성적표는 12월 5일(금)에 배부되지만, 이미 그 전에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와 정시 전략을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가채점 결과가 사실상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된다.

가채점을 통해 확인해야 할 핵심은 다음과 같다.
1. 수시 지원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2.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학과의 범위 추정
3. 대학별고사(논술·면접)에 응시할지, 아니면 정시 준비에 집중할지에 대한 전략적 선택

가채점 결과를 과도하게 낙관하거나 비관하기보다는, 입시 전문가 상담 등을 병행하여 정확한 가능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불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2025.08.05 ryuchan0925@newspim.com


◆ '대학별 면접 준비'

수능 이후 진행되는 면접은 크게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 기반 면접'으로 나뉜다.

1. 서류 기반 면접
(1) 학생부에 기재된 교과별 세부능력특기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을 바탕으로 진실성을 확인하고, 학업태도·성실성·전공 관심도를 평가한다.
(2) 5~10분 내외로 진행되며, 지원 동기와 인성, 발전 가능성 등을 묻는 경우가 많다.

2. 제시문 기반 면접
(1) 대학이 제시한 텍스트나 자료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한다.
(2) 짧게는 10분, 길게는 20분 이상 진행되며, 상황 분석형·구술형 문제를 통해 학생의 사고 과정을 직접 확인한다.

2026학년도에도 주요 대학들은 면접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서울대·고려대·연세대는 제시문 기반 면접을 강화해 고난도의 사고력을 요구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면접 대비를 단순히 예상 질문 답변 암기에 그치지 말고, 자료 분석·비판적 서술 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불자들이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발원문을 가지고 있다. 2025.08.05 ryuchan0925@newspim.com


◆ '대학별 논술 준비'

논술전형은 교과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도전할 수 있는 기회로, 여전히 많은 수험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이다. 다만 출제 유형이 대학마다 다르므로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특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1. 인문계열 논술
(1) '언어논술' 중심 대학
- 가톨릭대, 경희대(인문), 동국대, 숙명여대, 이화여대(인문Ⅰ), 중앙대(인문사회), 한국외대 등

(2) '언어논술+도표 분석' 중심 대학
- 건국대, 경북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서울/미래), 인하대 등

(3) '언어논술+수리논술' 중심 대학
- 건국대(인문Ⅱ), 경희대(사회), 중앙대(경영경제), 한양대(상경) 등

(4) '영어 제시문 활용' 중심 대학
-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

2. 자연계열 논술
(1) '수리논술' 중심 대학
- 건국대, 경희대(자연),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서울), 홍익대 등 다수 대학

(2) '수리논술+과학논술' 중심 대학
- 경희대 의학계열, 연세대(미래 의예), 아주대(의예) 등

(3) '과학통합논술' 중심 대학
- 서울여대(통합과학+생명과학Ⅰ) 등

논술 준비는 단기간에 성적이 급격히 오르기 어렵다.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는 기출문제 풀이와 답안 작성 연습에 집중해야 하며, 제시문 독해와 논리 전개 훈련을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2026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오전 서울 금천구 금천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2025.06.04 photo@newspim.com

◆ 기억할 점

2026학년도 수능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수능 직후의 가채점 분석은 남은 입시 전략을 결정하는 핵심 과정이고, 대학별 면접과 논술 준비는 희망 대학 합격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다.

수험생들은 성적표 발표일만을 기다리기보다,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전략적으로 판단하고, 동시에 정시 지원 가능성을 차분히 계산해야 한다.

이 시기에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는 것이 결국 최종 합격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수험생 유의 사항 주요 내용 포스터 [사진=교육부] 2025.11.04 hyeng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