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안동컨벤션센터에서 개회
21개국 150여 명 연사 참여…'AI 대전환 시대의 인문학' 주제로 강연·토론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교육부는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경북 안동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교육부,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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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 포스터 [사진=교육부] 2025.11.03 hyeng0@newspim.com |
'AI 대전환 시대의 인문학'과 '공존을 위한 모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21개국에서 15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해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35명의 해외 연사가 참석해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세계인문학포럼은 2011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됐다. 국내외 인문학자들이 학술 성과를 공유하고 시대적 담론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국제 인문학 행사다.
첫째 날에는 모하메드 알리 벤마크루프 폴리테크닉대학 교수가 '인공지능과 인간 대화의 도전'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둘째 날에는 권헌익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칼리지 교수가 '인공지능과 사회적 영혼 사이'를, 셋째 날에는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AI 시대의 인간: 인간과 AI의 공진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밖에도 4개의 학술 심포지엄과 16개의 분과 회의가 열려 AI(인공지능)와 '공존'을 핵심어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셋째 날에는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장이 '안동의 역사와 인물들'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해 정신문화의 뿌리인 안동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조명한다.
행사에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 학자들도 토론자 자격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논의를 이끌며 해외 학자들과 교류해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넓힐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세계인문학포럼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점심식사와 함께 안동역 및 안동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가 제공된다.
개회식과 주요 기조 강연은 세계인문학포럼 및 안동MB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이번 포럼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선욱 숭실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한국과 세계의 인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대를 대표하는 담론을 나누는 자리"라며 "인문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포럼이 AI 대전환의 시대, 인문학을 통해 인류가 함께 살아가는 공존과 상생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