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0회 김일성 ③ 공산 폭력 조직 마골(馬骨) 무리 생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김성주는 아버지가 사망할 즈음 열네 살 사춘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아버지 죽음으로 엄마 강반석은 졸지에 과부가 되었다. 동생 철주, 영주와 함께 살아가기에는 환경이 너무 어려웠다. 김성주는 가출했다. 만주 무송 일대를 떠돌던 공산 폭력 조직 마골(馬骨) 무리로 들어갔다. 마골 무리의 두목은 한인 주마골(朱馬骨)이었다. 마골은 자신을 공산 혁명가로 내 세웠다. 김성주의 첫 사회활동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만주 한인사회에 공산주의가 전파된 것은 1920년경이다. 전파 속도가 빨라 1925·26년경이 되면 활동이 매우 왕성해져 있었다. 당시에는 공산혁명을 말하지 않으면 사상이 없는 사람으로 취급받았다. 이들이 말하는 공산혁명은 수 명이 패거리를 만들어 무기를 휴대하고 어느 정도 재산을 가진 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돈을 내놓지 않으면 반동분자로 몰아 살해하였다. 이런 횡포는 유행으로 번졌다. 만주 지역 치안을 맡고 있던 중국 동북 정권은 이러한 날강도 행위를 관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줄을 맞춰 이동하는 북한 부상자들. [사진= 전쟁기념관]

그 시절 무송 일대에 거주하는 한인사회를 관리하는 독립단체이자 자치기관은 정의부였다. 정의부에서는 마골 무리의 행패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한인들의 안녕과 현지 중국인과의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우려하였다. 정의부에서는 산하 무장력 1개 소대 병력을 동원하여 마골 무리를 토벌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소대장은 이종락(李鍾洛)이었다.

이종락이 부하들을 이끌고 무송에 도착하자, 마골 일당은 도주했다. 이때 소년 김성주가 잡혔다. 조사해 보니 정의부 백산학교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던 김형직의 아들이었다. 게다가 당돌했다. 이종락은 김성주를 만주 봉천에 있는 중국인이 다니는 평단학교(平旦學校)에 입학시켰다. 김성주 일생에 큰 변화를 몰고 온 이종락과의 인연이었다. 1927년 봄이었다.

하지만 김성주의 생활은 평단학교에 들어가서도 안정되지 못했다. 외향적이고 거친 성격에다 마골 무리에서의 생활 습관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한 학기도 채우지 못하고 퇴학당하고 말았다.

한편 김성주 두목 마골은 여전히 공산주의 혁명가를 자처하며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는(마골) 1930년 한인 공산주의자와 민족주의 독립운동자들과 유혈 투쟁이 벌어지는 광풍이 불 때, 민족주의 국민부 산하 무장단체 조선혁명군 간부 이윤환(李允煥), 김석하(金錫河)를 살해하는 사건을 저질렀다. 그로 인해 마골은 1931년 2월 7일 흥경현(興京懸) 나한구(羅漢溝)에서 위 이윤환, 김석하 부하 이진무(李振武)에게 사살되었다.

이진무는 1900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났다. 1919년 만주로 건너가 독립군으로 많은 활동을 하였다. 1924년부터 수년간에 걸쳐 평안북도 국경 지대에 있던 일본 경찰서를 수시로 습격하여 국경의 흑선풍(黑旋風)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1934년 5월 18일 평양에서 일제에 의해 사형당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