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백악관, 미·중 무역합의 팩트시트 공개...한화오션 제재 해제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백악관 "中과 해운사 제재 철회 합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 1년 간 유예...美 반도체 기업 대상 조사도 종료키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이 희토류 금속에 대한 추가 수출 통제 조치를 사실상 중단하고, 미국 반도체 공급망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조사들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공개한 팩트시트에서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합의한 무역 협정의 구체적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미국과 중국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협정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및 전 세계 공급망의 미국 최종 사용자들을 위해, 희토류,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흑연 수출에 대해 일반 수출 허가를 발급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이 2025년 4월과 2022년 10월에 도입했던 수출 통제 조치를 사실상 해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익명의 미국 관계자는 이번 프레임워크에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들—특히 엔비디아와 퀄컴—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반독점, 독과점, 반덤핑 조사를 종료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팩트시트에 따르면 중국은 중국의 해상·물류·조선 산업에 대한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보복하기 위해 시행한 조치를 철회하고 다양한 해운 기업에 부과한 제재도 철회하기로 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4일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이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과 거래가 금지된 제재 목록에 올렸는데,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쉬핑,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가 제재 대상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도 '무역법 301조' 조사에 근거해 중국의 해상·물류·조선 산업을 겨냥해 시행한 조치를 오는 10일부터 1년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은 중국산 선박 입항 수수료 등의 조치를 시행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중단할지는 팩트시트에서 설명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미국이 미국 조선업의 재건을 위해 한국, 일본과 역사적인 협력을 계속하는 동안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과 협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했던 일부 '상호주의 관세'를 추가로 1년간 유예하고, 11월부터 부과될 예정이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0% 관세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또한 현재 2025년 11월 29일 만료 예정이던 일부 301조 관세 면제 조치(Section 301 tariff exclusions)의 기한을 2026년 11월 10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은 2일 성명을 내고 "중국은 양국 정상이 이룬 중요한 공감대를 실행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의 목록을 줄이고 협력의 목록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은 펜타닐 관련 관세를 기존 20%에서 10%로 절반 인하하기로 했고, 중국은 미국산 대두와 기타 농산물 구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미국은 중국이 현재 시즌에 1,200만 톤의 대두를 구매하고, 향후 3년간 매년 최소 2,500만 톤 이상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서 다뤄진 핵심 사안 중 하나는 자동차용 반도체 수출 문제였는데, 중국 내 생산시설을 보유한 '넥스페리아(Nexperia)'의 칩 공급 부족이 전 세계 공급망 차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팩트시트에 따르면 중국은 "넥스페리아의 중국 내 생산시설에서 무역 재개가 가능하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요 구형 칩(critical legacy chips)의 생산이 전 세계로 원활히 공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