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홍정민, 방신실, 이예원이 시즌 4승으로 다승왕에 도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서른 번째 대회인 'S-OIL 챔피언십 2025'(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가 30일부터 나흘간 제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81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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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4승에 도전하는 홍정민.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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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원.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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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신실. [사진= KLPGA] |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26)의 타이틀 방어전, 2014년과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31)의 10년 만의 우승 도전, 지난주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리 슈잉(22)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시즌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만을 남겨둔 상황이라, 다승왕, 신인상 등 주요 부문의 향방이 결정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데뷔 2년차' 유현조(20)가 658포인트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대상이 유력하다. 2위 홍정민(23)과 134포인트, 3위 방신실(21)과 148포인트 차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70포인트(준우승 35포인트)가 주어져, 유현조가 2위와의 격차를 101점 이상으로 유지할 경우 이 대회에서 대상 수상을 확정짓는다. 유현조는 지난주 컷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체력 회복과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샷에 집중해 반등을 노린다는 각오다.
반면, 2위 홍정민은 이번 대회 우승 또는 준우승을 거두고 최종전 우승을 바라봐야 하며, 3위 방신실은 남은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야만 유현조의 남은 성적에 따라 대상까지 노려볼 수 있다.
현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홍정민, 방신실, 이예원(22)이 모두 출전해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이번 대회에서 추가 우승을 기록하는 선수가 단독 다승왕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여기에 시즌 2승을 달성한 김민솔(19)까지 우승을 추가할 경우 3승 그룹에 합류한다.
신인상 경쟁은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현재 서교림(19)이 1234포인트로 1위를 지키고 있으나, 2위 김시현(19, 1212포인트), 3위 송은아(23, 1164포인트)와의 격차가 단 70점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신인상 포인트가 230점인 만큼, 단 한 번의 우승으로도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 돌파 선수 탄생 여부와 시드권 쟁탈전도 관심사다. 현재 홍정민, 노승희, 유현조, 방신실이 1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상금순위 5위 이예원, 6위 이동은까지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10억원 돌파가 가능해진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