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988.22(-8.72, -0.22%)
선전성분지수 13430.10(-59.30, -0.44%)
촹예반지수 3229.58(-4.87, -0.15%)
커촹반50지수 1471.73(-12.48, -0.8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직전 3거래일 동안 강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28일 조정을 받았다.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선을 넘어서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2% 하락한 3988.22, 선전성분지수는 0.44% 하락한 13430.10, 촹예반지수는 0.15% 하락한 3229.5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4000선을 돌파했다. 400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2015년 7월 24일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오전장 4010.73까지 치솟았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종가는 3986.89를 기록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가 전날 적격 외국인 기관 투자자(QFII) 제도를 더욱 간소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중국 금융 기관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계획에는 적격 투자자의 라이선스 및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특정 유형의 펀드에 '그린 채널'을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린 채널 대상에는 국부 펀드, 연금 펀드, 자선 펀드 등이 포함된다.
또한 증감위는 리스크 관리 및 자산 배분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ETF 옵션과 더 넓은 범위의 상품 선물 및 옵션 거래를 허용하기로 했다.
중금(中金)공사는 "이번 제도 개혁이 중국 자산 재평가를 앞당길 것이며 중국 자본 시장이 장기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성장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은 "자본 시장 개혁 조치가 중국 증시를 새로운 고점으로 이끌 것이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주목하고 있는 기술주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화위안(華源)증권연구소는 "이번 조치가 중국 증시의 구조적 강세로 유인할 것이며, 장기 투자 자금의 유입은 시장의 안정적인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방(德邦)증권은 "외국인 투자금의 유입은 장기적으로 중국 상장사들의 배당 성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 자금 공급 구조를 근본적으로 최적화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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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8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소프트웨어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룽지롼젠(榕基軟件), 거얼롼젠(格尔軟件)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는 소프트웨어를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정부의 소프트웨어 대체 규모는 1조 2000억 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매년 평균 18% 증가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국산화는 해당 기업들에게 강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푸젠(福建)성 지역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하이샤촹신(海峽創新), 푸젠수이니(福建水泥) 등 2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푸젠성에서 진행됐던 세계 항해 장비 대회에서 모두 172건의 계약이 체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기업들에게 호재가 됐다. 계약 규모 총합은 2000억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 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85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881위안) 대비 0.0025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4%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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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