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민주노총 "밀폐 작업장 사망자 올해 15명…산안법 개정 강력 촉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주 질식 사고' 엄정수사는 당연한 조치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북 경주 아연 가공업체 지하 수조에서 배관 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밀폐 작업 도급 금지를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28일 성명에서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위험의 외주화를 금지하는 근본 대책을 수립하라"고 했다.

지난 25일 오전 경주시 안강읍 두류 공업지역 아연 가공업체 지하 수조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작업자 4명이 쓰러졌다. 이 중 3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다. 사진은 해당 지하수조 입구. [사진=경북소방본부]

지난 25일 오전 경주시 안강읍 두류 공업지역 아연 가공업체 지하 수조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작업자 4명이 쓰러졌다. 이 중 3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다.

사고를 당한 작업자들은 외주 업체 소속 40∼60대 노동자들이었다. 이들은 사고가 난 아연 가공업체의 지하 수조에 암모니아 저감 장치를 설치하는 공사에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후 지하 수조 안에서는 다량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

민주노총은 "끊이지 않는 밀폐 작업 질식 사망 사고가 올해에만 9건이 발생하고 15명이 사망했다"며 "노동부 장관이 발표한 '무관용의 원칙', '엄정 수사'는 너무도 당연한 조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아도 안전조치 위반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것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년 반복되는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밀폐 작업의 도급 자체가 금지돼야 한다"며 "유해 위험 작업의 도급 금지를 확대하고, 재하도급이 금지되는 도급 승인 대상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이번 경주 사고와 관련한 주요 대책으로 내세우는 '원하청 노사가 함께하는 위험성 평가'를 현행법에 포함해야 한다고 짚었다.

민주노총은 "현행 위험성 평가 관련 법령에는 '원하청 노사가 함께하는 위험성 평가'라는 규정이 없고, 원청의 의무로 명시돼 있지도 않다"라며 "산안법 개정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