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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주 '뉴 헤리티지' 3색 매력…시간·자연·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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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더욱 주목받는 '경주'의 또다른 여행 매력을 '시간·자연·체험' 세가지 테마로 소개했다.

경주여행 주제는 클래식과 레트로, 힙을 잇는 시간의 경주, '인생샷' 남길 수 있는 자연 명소의 경주, 액티비티로 즐기는 짜릿한 경주 등이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핑크빛 솜사탕꽃 같은 핑크뮬리와 첨성대. [사진=한국관광공사] 2025.10.28 moonddo00@newspim.com

◆클래식과 레트로, 힙을 잇는 시간의 경주

경주의 전통 위에 젊은 세대의 감각 한 스푼을 더했다. 일명 뉴 헤리티지(New Heritage) 경주다. 레트로가 복원하거나 계승하는데 머물렀다면, 뉴 헤리티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재창조하는 데 초점을 둔다. 즉 전통적 문화 요소를 재해석해 새로운 소비문화에 접목하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오아르 미술관 2층 전시관. [사진=한국관광공사] 2025.10.28 moonddo00@newspim.com

노서동 고분군을 마주한 오아르 미술관이 첫 주인공이다. 개관 6개월 만에 18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다. 천년 고분과 현대 미술이 절묘하게 공존하는 곳이다. 무엇보다 유현준 건축가가 설계를 맡아 공간에 숨을 불어넣었다. 화려하고 튀는 첫 설계를 과감히 버리고, 주인공을 '고분'으로 둔 단순한 디자인으로 낙점했다. 결론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오아르는 '오늘 만나는 아름다움'의 줄임말이다. 피카소·모네 등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작품은 없지만 경주다운 곳에서 경주답게 전시를 펼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원형을 잘 살려 옛것과 현재의 조화를 잘 이야기하는 보우하사 카페. [사진=한국관광공사] 2025.10.28 moonddo00@newspim.com

황오동 경주역 뒤편, 관사촌 주민들 삶의 체취가 밴 골목에서 MZ 세대가 이끄는 '황오동 뉴 헤리티지'를 만난다. 도시 재생 사업을 거쳐 행복황촌 마을로 변신한 것이다.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옛 경주역장 관사는 카페 '보우하사'로 운영 중인데, 적산가옥의 목조, 주춧돌, 창살 등 원형을 그대로 살려 발길을 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경주국립박물관 야외 전시장. [사진=한국관광공사] 2025.10.28 moonddo00@newspim.com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에서도 필수 여행지인 국립경주박물관을 빼놓을 수 없다. 이 가운데 신라천년서고를 놓치지 말자. 박물관 소장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박물관 안 도서관이다. 기존 수장고로 사용했던 건물인데 한옥 외관은 그대로 살리고 내부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리모델링했다. 소파에 기대거나 누워서 읽는 '눕독'이 가능한 곳이다. 문화유산을 사유하는 곳이면서 동시에 공간 자체가 여행지가 된다.

◆'인생샷' 남길 수 있는 자연 명소의 경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금장대습지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2025.10.28 moonddo00@newspim.com

경주 대표 명소인 첨성대나 황리단길에서 차로 10분만 이동하면 생태습지가 살아 숨 쉬는 금장대 습지공원에 닿는다.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온전히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는 곳에서 산책을 즐기고 전망 명소이자 야경 명소인 금장대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습지를 배경으로 한 나룻배 포토존에서 사진도 남겨야 한다. 경주의 숨은 비경으로 꼽히는 화랑의언덕에도 인생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가득하다. 고원에 펼쳐진 탁 트인 초원 위로 그네, 피아노, 계단 등 여러 포토존이 있는데, 빼어난 전망을 선사하는 명상 바위가 압권이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 [사진=한국관광공사] 2025.10.28 moonddo00@newspim.com

경주 동쪽으로 이동하면 바다 위에 펼쳐진 비경 양남 주상절리군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모양의 주상절리가 형성되어 있는데 부채꼴 주상절리가 특히 유명하다. 주상절리 관람객들을 위해 35m 높이의 전망대와 1.7km 길이의 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가을 여행에는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도 리스트에 올려야 한다. 조용한 산간 마을에 자리한 은행나무 숲은 입소문을 타면서 몇 해 전부터 가을 감성 여행지로 인기다.

◆액티비티로 즐기는 짜릿한 경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수직으로 떨어지는 롤러코스터 '드라켄'. [사진=경주월드] 2025.10.28 moonddo00@newspim.com

경주월드는 1985년 개장한 영남권 최대 테마파크로 특히 다양한 롤러코스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버티드(레일이 좌석 위 위쪽에 달려 발받침대가 없는) 롤러코스터 '파에톤'을 비롯해 낙하 스릴을 극대화한 '드라켄', 역주행 롤러코스터 '발키리' 등 스릴을 즐기려는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올해 새롭게 개장한 40주년 기념 어트랙션 타임라이더는 국내 최초의 스윙 관람차로, 높이 51m에서 레일에 매달려 바이킹처럼 요동치며 회전하는 아찔한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경주루지월드. [사진=한국관광공사] 2025.10.28 moonddo00@newspim.com

경주루지월드는 보문호수를 조망하며 질주하는 3km 길이의 루지 체험장이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전망을 감상한 뒤 숲속 트랙을 따라 내려오며 스릴을 즐길 수 있다. 5층 건물 전체가 실내 놀이공원처럼 꾸며진 '원더스페이스 보문점'도 있다. 다양한 게임 아케이드, 실내 스포츠 시설,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등 입장권 하나로 전용 코인이 무제한 제공되어 시간과 비용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원더스페이스 실내 스포츠 시설에서 스크린 양궁을 즐기는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2025.10.28 moonddo00@newspim.com

경주의 역사 유적지를 무대로 한 야외 방 탈출 게임도 인기를 얻고 있다. 경주읍성과 황리단길의 '물오름달 열닷새', 대릉원과 첨성대를 누비는 '황금자의 비밀' 등이 여행과 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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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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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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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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