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기회 보장과 공개 사과 요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예비후보였던 유동철 수영구지역위원장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심사 탈락을 규탄하며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유 후보는 2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대표가 약속한 '컷오프 없는 완전경선'은 거짓이었다"며 "오늘 발표된 후보 명단에서 제 이름이 빠졌다. 경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 |
|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후보가 27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시당위원장 심사 과정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지도부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2025.10.27 |
유 후보는 "민주당은 당원들에게 '컷오프 없는 완전경선으로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정청래 당대표가 당원들에게 한 공약이였다"며 "하지만 오늘 발표된 부산시당위원장 후보 명단에는 유동철의 이름이 없었다. 아예 경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26일 이뤄진 후보 면접에서 문정복 조직강화특위 부위원장은 개인의 신상과 무관하고 부산의 미래나 비전, 지방선거 승리와 관련없는 사실무근의 소문만을 들먹이며 인신공격과 음해성 질문을 퍼부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문 부위원장은 면접에서 대놓고 '선의의 피해를 당할 수도 있다'는 발언으로 불이익을 예고했다. 저를 떨어뜨리기 위해 정해놓고 시작한 면접"이라고 날을 세웠다.
유 후보는 정청래 대표에게 공정경선 공약의 책임을 물으며 ▲조직강화특위 면접 과정 전체 즉시 공개▲심사 발언에 대한 진상조사와 공식 사과▲정당한 경선 참여의 기회 보장 등을 촉구했다.
유 후보는 "밀실심사로 후보를 걸러내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정청래 대표는 공정의 약속을 지켜달라"며 "그 약속이 거짓이었다면 민주당의 이름으로 국민과 당원에게 사과해야 한다. 민주당 당원이 주인이 되고 당원이 선택하고 선택받을 수 있는 '당원주권' 정당으로 거듭나는 길에 끝까지 당원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26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시당위원장 서류·면접 심사 과정에서 변성완 강서구위원장,박영미 중·영도구위원장, 유동철 수영구위원장, 노기섭 전 부산시의원이 참여했다.
심사 결과 변성완 강서구위원장과 박영미 중·영도구위원장이 최종 선정됐다. 다음달 1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당원대회에서 부산시당 위원장이 결정된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