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농해수위 농협중앙회 국정감사
어기구 의원 "공익적 관점으로 검토 요청"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24일 농협이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강호동 회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홈플러스 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농협에서 인수하면 어떻겠느냐는 언론 보도가 있다. 여기에 대해 검토를 해본 적 있는가'라는 질의에 "여러 문의가 오고 여러 가지 이야기는 되고 있지만 농협 내에서 직접적으로 거론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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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호동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의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4 pangbin@newspim.com |
인수를 검토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는 "농협 유통 현황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홈플러스와 관련된 부분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강 회장에 따르면,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은 연간 각각 400억원, 800억원씩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직원 200명 이상을 구조조정했다.
다만 어기구 위원장은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과 함께 홈플러스를 같이 하게 되면 대형 유통회사로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며 "공익적 관점에서 농협의 홈플러스 인수를 다시 해 보라"고 요청했다.
이에 강 회장은 "무슨 말씀 인지 잘 알겠다"며 검토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