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내주 취임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배포자료에서 루비오 장관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일본 도쿄, 한국 경주를 잇달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는 아세안(ASEAN) 정상회의 및 관련 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주간 등 주요 다자외교 일정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알렸다.
루비오 장관의 아시아 순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PEC 경주 참석을 포함한 일정 동행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6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오는 27~28일에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회담이 계획되어 있다.
아시아 순방에 앞서 루비오 장관은 22일부터 25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전쟁 종식 종합 계획' 이행 지원을 위한 것이며, 루비오 장관은 그곳에서 미국의 변함없는 이스라엘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고 중동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지역 통합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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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환영 오찬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 옆에 앉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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