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0건' 철저한 관리 성과
시민 협력으로 무사고 축제 완성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이달 열린 '진주 10월 축제'를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3대 축제에 모두 172만 명이 다녀갔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0만 명 이상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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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맨 오른쪽)이 10월 축제와 관련해 현장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10.22 |
올해 축제는 철저한 안전관리와 유관기관 협조 속에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진주시는 축제 전 경찰·소방 등과 사전 협의를 거쳐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합동점검으로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했다.
축제 기간에는 1만600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이 배치됐다. 주요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통제를 강화하고, CCTV와 통합상황실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상황 발생 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관계기관이 즉시 정보를 공유했다.
응급 상황에도 대비했다. 축제장 내 5곳에 응급의료부스를 마련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비치했으며, 소방 인력과 구급차량을 상시 대기시켰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 축제장을 구역별로 블록화해 인원을 분산시키고, 일부 구간은 일방통행으로 운영했다. 수상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주요 지점에 440명의 추가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차량과 보행자 동선을 분리하고, 경찰 및 정리요원을 교차로에 배치했다. 임시주차장을 전년보다 12% 확대해 38곳, 1만3266면을 확보했고, '하모 콜버스'와 셔틀버스를 운영해 이동 편의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람객, 기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해 무사고 축제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밀한 안전대책으로 안심할 수 있는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