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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행사급 관심 쏠린 '퓨처테크 포럼'…AI·조선 이끄는 총수들 집결

기사입력 : 2025년10월22일 11:02

최종수정 : 2025년10월22일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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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정기선, 'AI·조선 비전' 직접 제시…글로벌 리더와 한무대
오픈AI·네이버·메타 총출동…'AI 생태계'와 기술외교 논의
한화·두나무·한수원·상의까지…방산·가상자산·에너지 총망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퓨처테크 포럼(Future-Tech Forum)'이 본행사급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공지능(AI)·조선·방산·가상자산·에너지 등 미래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들이 경주로 집결해 기술외교 무대를 펼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을 비롯한 국내 총수들이 직접 비전을 제시하며, 오픈AI·네이버·메타 등 세계 빅테크와의 협력 논의도 본격화된다.

22일 APEC 추진단에 따르면 퓨처테크 포럼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25 APEC CEO 서밋'의 공식 부대행사로, 경주 일대에서 나흘간 열린다. AI·조선·방산·가상자산·에너지·유통 등 모두 6개 세선으로 각각 SK, HD현대, 한화, 두나무, 한국수력원자력, 대한상의가 맡아 산업·학계·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산업별 정상회담'급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퓨처테크포럼에 참석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왼쪽부터) [사진=뉴스핌DB]

◆최태원 회장, "AI로 연결되는 국가 생태계"…오픈AI·네이버·메타 총출동
오는 28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리는 AI 세션에는 CEO 서밋 의장이기도 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개회 환영사를 맡는다. '국가 AI 생태계'를 주제로, 각국 정부와 글로벌 빅테크 리더들이 AI 혁신과 윤리,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첫 기조연설은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이 맡아 'AI G3 달성을 위한 한국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연사진도 화려하다.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최수연 네이버 CEO, 유영상 SK텔레콤 CEO,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등이 무대에 오른다. 네이버는 통합형 AI 기술 생태계를, OpenAI는 한·글로벌 협력 비전을, 메타는 오픈소스 기반 글로벌 AI 협력 전략을 각각 제시할 계획이다.

같은 장소에서 'K-테크 쇼케이스'도 열린다. SK하이닉스·SK텔레콤·SKC·SK엔무브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가 AI 데이터센터 냉각·운영·보안 기술을 결합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선보인다. SK그룹은 반도체부터 에너지,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I 전 생태계(Value Chain)를 공개하며, '국가 AI 인프라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정기선 회장, 회장 승진 후 첫 공식석상…"AI 조선으로 미래 항해"
이에 앞서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HD현대가 주관하는 '조선(Shipbuilding)' 세션이 열린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지난 17일 승진 회장 후 첫 공식석상에 오르는 자리로, 그의 '국제무대 데뷔전'이자 HD현대의 기술 중심 경영 철학을 선보이는 무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기선 회장은 직접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어지는 세션에서 '글로벌 해양 산업의 전환기와 AI 혁신 전략'을 주제로 미래 조선산업의 방향을 제시한다. 존 김 앤두릴 인더스트리즈 부사장, 김형택 HD현대 AI·무인시스템연구센터장, 패트릭 라이언 ABS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정민 HD현대 AI전략팀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같은 날 경주국립박물관에서는 한화그룹이 주관하는 방산 분야 세션이 열린다. 세계 각국의 국방 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무인화·센서·정밀타격 등 신흥 방산 기술의 발전 방향과 평화유지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연사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연사로 나설지가 관심이다.

오는 30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두나무가 주관하는 가상자산 세션이 열린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직접 개회사로 문을 연다. 기조연설은 MIT 미디어랩 디지털화폐이니셔티브(Digital Currency Initiative)의 마이클 케이시(Michael Casey) 선임고문이 맡아, '스테이블코인·AI·프로그래머블 머니(Programmable Money)가 촉발할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수원은 오는 30일 경주 본사에서 미래에너지(Future Energy) 세션을 진행한다. 세계 에너지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탄소중립과 청정에너지 전환 전략을 논의한다. 조석진 한수원 원자력부문 최고책임자(CNO), 마리아 코스닉(Maria Korsnick) 미국 원자력에너지협회(NEI)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오는 28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유통 세션은 대한상공회의소와 GS1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며, 옴니채널 전략과 ESG 기반 지속가능 유통을 주제로 정부·기업·학계 리더들이 참여한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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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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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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