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앱 설치 후 기후행동 실천 시 최대 6만 원 보상
16가지 기후행동 지정, 도민 참여 확대 유도
소방관 헌신 기리는 업사이클링 패션쇼 개최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지난 19일까지 폐방화복을 재활용한 의류와 가방을 제공하는 기후행동 이벤트 '방화복의 두 번째 이야기'를 마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그리고 소방관의 헌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 |
경기도는 지난 19일까지 폐방화복을 재활용한 의류와 가방을 제공하는 기후행동 이벤트 '방화복의 두 번째 이야기'를 마감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경기도] |
이벤트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에서 16가지 기후행동 중 하나를 실천한 인증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재활용된 의상이나 가방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의 공식 누리집이나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활용된 폐방화복은 경기도 소방관들이 재난현장에서 실제 착용했던 것으로, 이를 업사이클링해 도민이 직접 착용함으로써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탄소중립 기후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열린 '지-런웨이(G-Runway)' 리사이클링 패션쇼에서 폐방화복 재활용을 홍보하며 기후행동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원명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후행동 캠페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는 경기도가 시행 중인 '기후행동 기회소득' 실천방안의 일환으로, 일상 속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고 보상하는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이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관련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경기도가 지정한 기후행동을 실천하면 지역화폐로 연간 최대 6만 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경기도는 올해 초 대중교통 이용, 걷기, 자전거 이용 등 13개 기후행동을 지정하고, 3개 신규 활동을 추가해 총 16종의 기후행동을 통해 도민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