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안전·탄소중립·고객 중심' 3대 혁신 추진
"절대 안전이 최우선"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절대 안전을 핵심 경영철학으로 삼고, AI(인공지능) 기반 안전혁신, 탄소중립 실현 등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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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에스알(SR) 사장이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
이종국 에스알 사장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신규 SRT 14편성을 차질 없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에스 개통 이후 중대재해나 대형 철도사고 없이 안전 운행을 이어왔다"며 "지하 터널이 많은 SRT 운행 구간의 특성을 고려해 화재 대응 시나리오를 고도화하고, 빅데이터·AI 기반의 위험 관리 및 시설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량 고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비 물량을 확대하고, 협력사까지 포함한 안전보건 관리로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고물가 시대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한 '알뜰 승차권' 운영과 지역 연계 여행상품 개발 등으로 고속철도의 본연 기능을 강화하고, 고속철도 예매 시스템 개방을 통한 통합 발권 시스템 구축으로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 편성 차량의 외관·실내 설비를 신차 수준으로 개선하고, 다자녀 할인 확대·교통약자 이동 서비스 확충·역사 내 공기질 관리 강화 등 공공서비스 품질도 향상시킨다.
이 사장은 혁신 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계획된 예산을 100% 집행해 민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평택지제 차량기지를 첨단 기술이 결합된 AI 팩토리로 구축하겠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차량과 역사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600%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과 노사 공동 혁신위원회 상설화로 10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하고, 일과 가정이 공존하는 노동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