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벼랑 끝에서 회생했다. 퍼시픽리그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3연패 뒤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5년 만에 일본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20일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 파이널 스테이지(6전4선승제) 6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 |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소프트뱅크 선수들이 20일 닛폰햄과 파이널 스테이지 6차전에서 2-1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소프트뱅크] 2025.10.20 zangpabo@newspim.com |
2승을 먼저 거둔 뒤 3연패를 당했던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1위에게 주어지는 1승 어드밴티지를 포함해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쿠바 출신 좌완 에이스 리반 모이넬로였다. 모이넬로는 7이닝 동안 3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닛폰햄 타선을 봉쇄하며 시리즈 2승째를 올렸다. 1차전 7이닝 무실점에 이은 2연속 퀄리티스타트였다.
![]() |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쿠바 출신 좌완 에이스 리반 모이넬로. [사진=소프트뱅크] 2025.10.20 zangpabo@newspim.com |
소프트뱅크는 1-1로 맞선 5회말 2사 만루에서 가와세 히카루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1로 앞섰고, 이후 필승조 마츠모토 유키와 스기야마 카즈키가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제 소프트뱅크는 25일부터 센트럴리그 챔피언 한신 타이거즈와 일본시리즈에서 맞붙는다. 한신은 17일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3차전서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에 3연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일본시리즈에 선착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