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개통 후 2022년 휴업
시설 점검·재단장 마치고 17일 운행 재개
인천공항~용유 6.1km 구간 주 6일 운행
이용객 누구나 무료 탑승 가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가 3년 3개월의 휴업을 끝내고 다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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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운행 노선도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휴업 중이던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를 관광·체험용으로 전환해 지난 17일부터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로 자기부상열차는 공항 접근 교통수단에서 관광객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노선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공사는 운행 안전성 확보를 위해 3년 3개월 동안 정밀 점검과 시운전을 거쳐 노선을 정비하고, 시설 재단장을 마쳤다.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2016년 2월 대중교통시설로 개통됐으나, 2022년 7월 시설 안전점검 및 운영 효율화 진단을 위해 휴업에 들어갔다. 이후 도시철도 폐업 및 전용궤도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쳤으며, 올해 7월부터 시운전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자기부상열차의 운행 구간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역부터 용유역까지 6개 역사, 총 6.1㎞다. 관광·체험형으로 전환됨에 따라 관련 법령에 따라 시속 40㎞ 이하로 주행한다. 운행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3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모든 이용객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가 관광·체험열차로 다시 달리게 된 만큼, 이용객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