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119특수대응단은 지난 18일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부근 갯벌에서 고립된 60대 남성 2명을 소방헬기로 구조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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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119특수대응단은 지난 18일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부근 갯벌에서 고립된 60대 남성 2명을 소방헬기로 구조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대응단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분경 갯벌에 고립된 남성들이 바닷물이 급속히 차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즉각 소방헬기가 현장에 출동해 항공구조대원들이 지상에 접근한 뒤, 인명구조장비와 구명 바스켓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남성들은 갯벌에서 꽃게와 조개를 줍고 있다가 간조 시간 이후 물이 들어와 빠져나오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자력 탈출이 불가능해 신속한 구조가 필요했다.
김태연 경기도119특수대응단장은 "갯벌에서 해루질 등 체험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각종 사고로부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갯벌에서 활동할 때에는 반드시 사전에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의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경기도 내 수난사고가 빈발하고 있으며, 특히 갯벌 고립 사고가 잦아 경기도119특수대응단은 지난 9월과 10월 화성시 제부도 인근에서 갯벌 수난구조훈련을 실시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