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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3주기]②"생존자 위한 별도 국가배상소송 예정…소멸시효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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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사회가 부여한 죄책감·2차 가해로 침묵
참사 대응 방식 또 다른 참사로 진화…반복 막아야
세월호 이어 이태원도 현장 실무진에 책임 전가
"의무는 규정에만 있는 게 아냐…윗선 책임져야"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악성 댓글과 막말 같은 차가운 시선에 갇혀 침묵할 수밖에 없는 피해자가 있다. 10.29 이태원 참사(이하 이태원 참사) 생존자다. 이 과정에서 참혹한 기억에 괴로워하던 한 생존자는 세상을 등졌다.

정부는 구조·수습 참여자와 상인 등 피해자를 약 498명으로 추산한다. 불특정 다수가 피해를 입은 이태원 참사의 특성상 연락이 닿지 않는 이들까지 포함하면 피해자 수는 사망자 수를 넘는다.

이들의 목소리를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 오민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이태원 참사 법률대응 태스크포스(이태원TF) 단장(법무법인 율립)이 그중 한 명이다. 뉴스핌은 지난 16일 그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태원TF는 변호사 약 60명으로 구성돼 있다.

오 변호사가 단장으로 있는 이태원TF는 국가배상소송 청구인을 모집하고 있다. 유가족과 생존자와 구조자 등을 위한 소송으로 두 갈래로 나뉜다. 특히 이태원 참사 생존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 2주도 안 남은 소송 가능 기간, 참여 생존자는 0명..."생존자 권리 구제 반드시 필요"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오민애 변호사. 오 변호사가 속한 민변은 오는 23일까지 원고를 모집한 후 이달 27일경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를 제기할 예정이다. 그는 참여를 원하는 생존자와 구조자 등 피해자들에게 민변이나 율립에 연락해 달라고 신신 당부했다. 2025.10.17 aaa22@newspim.com

사망자와 생존자들이 겪었던 어려움의 원인은 같지만 피해 내용과 양상이 다르기에 소송은 양갈래다. 생존자는 사망자와 지인일 가능성이 높지만 사회가 부여한 죄책감으로 유가족과 같은 다른 피해자들과 소통이 어렵다. 불특정 다수라 뭉치기도 어렵다. 생존자들은 지난 3년간 각개 전투 중이다.

여기에 이태원 참사 발생일로부터 3년이 되는 오는 29일 소멸시효가 완성된다. 2주도 남지 않은 소멸시효가 지나면 국가 책임을 물을 방법을 찾기 어렵지만 생존자를 위한 소송은 시작마저 어렵다.

오 변호사는 생존자를 '생존 피해자'로 칭했다. 이태원 참사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이들도 피해자다. 하지만 이들을 비난하는 2차 가해에 또다시 피해자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유로 생존자 중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이들은 한 명도 없다.

그는 "이태원 참사 기사에 달리는 악성 댓글을 보면 나서기보다 숨고 싶다는 마음이 클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몸과 마음을 다쳤지만 (생존자로) 특정될 시 2차 가해가 우려돼 전면으로 나서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못한 게 없는 생존 피해자들을 숨게 만드는 2차 가해가 없도록 국가가 법적으로 책임지고 잘못했다는 공식적인 안을 만드는 국가배상소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생존 피해자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소송을 통해 이분들이 피해 사실을 말할 수 있게 되고 문제 제기를 통해 국가의 책임을 정확히 묻고 피해를 구제받을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존 피해자는 만나기도 어려워 알음알음 찾아다니는 실정"이라며 "형사 판결문에도 부상자로 명시돼 있고 행정안전부에서도 명단을 갖고 있지만 개인정보 등에 이유로 확보가 안 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재난을 호도하는 2차 가해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죄 외에도 이를 처벌하는 별도의 제재나 처벌 수단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 유가족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이태원에 아이 보낼 것"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오민애 변호사. 2025.10.17 aaa22@newspim.com

오 변호사는 세월호와 고(故) 김용균·백남기 농민 등 다양한 사회적 재난 현장에 자리했다. 이번 이태원 참사도 처음부터 현장을 지켰다. 그는 "참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고 싶었다"고 참여 계기를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재판에 대해 오 변호사는 "무죄로 나온 사안을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며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가장 분노하는 지점은 아무도 사과하지 않고 있고 정치적이나 도의적 책임을 진 사람이 한 명도 없었던 점"이라고 꼬집었다.

금고 3년형을 선고받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을 제외하고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던 이상민 씨는 지난해 12월에야 물러나며 "모든 순간이 정말 행복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들에 대한 항소심은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진상 조사 결과를 재판에 반영하기 위해 미뤄졌다.

오 변호사는 판결에 대해 지휘부가 현장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되짚었다. 그는 "모든 의무가 규정에서 나오는 게 아닌 상급 지위에 있는 사람이 더 많이 책임져야 한다"며 "세월호도 현장에 출동했던 이들만 유죄 판결을 받는 등 이태원 참사도 똑같이 실무진에게만 책임을 전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식의 판결이 지속되면 일선 경찰이 열심히 일할 의욕을 낮추고 현장에 있는 이들이 책임질 것이 두렵게 만들어 움츠러들 요인으로 작용하는 악순환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참사에 대응하는 방식과 사회적 성숙이 또 다른 참사에서 빚어지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보았다. 오 변호사는 "참사가 발생한 이후 전보다 나은 방향으로 가는 건 다행이지만 한편으로 마음이 안 좋다"며 "적어도 3년상이라고 부르며 슬퍼할 시간이 필요한데 유가족이 전면에 나서 이런 시간을 갖지 못하고 투쟁해야 풀렸던 부분이 많았다"고 아쉬워했다.

오 변호사는 언제 어디서든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믿음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유가족이 '다시 그 시간으로 돌아가 내 아이가 이태원에 가고 싶다고 하면 보낼 것이다'라고 하셨다"며 "아이가 놀러 갔다는 게 화두가 아니라 뭘 하든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하다는 믿음을 주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취지로 가장 마음에 남는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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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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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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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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