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농해수위에서 aT 국정감사
어기구 "농산물 비용 대다수 유통비용"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17일 "지역별로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해서 생산자 수익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홍문표 사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농산물 유통구조 문제가 심각하다'는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 |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2025.04.30 choipix16@newspim.com |
어기구 의원은 "유통 마진이 8.2%에 불과한 아주 좋은 제도인 '온라인 도매시장'이 전체 도매시장에서 차지하는 유통률이 6%로 매우 저조하다"며 "식장에서 작동이 안 되는 거냐"고 지적했다.
이에 홍문표 aT 사장은 "온라인 도매시장이 각 시도별로 확산이 돼서 3년 안에 50%까지 끌어올리려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생산자 수익이 10.5% 더 올라가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거래단계 축소를 통해 생산자, 소비자, 유통인이 모두 이익을 나누는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출범했다.
정부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대한 방안으로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예산으로는 올해(854억원) 대비 대폭 확대된 1300억원이 편성됐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