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프로야구] '디아즈 역전 투런포' 삼성, SSG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기사입력 : 2025년10월14일 21:58

최종수정 : 2025년10월14일 21: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PO)로 향한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아리엘 후라도의 완벽한 투구에도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던 삼성은 홈런왕 르윈 디아즈와 이재현의 백투백 홈런포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삼성 디아즈가 14일 삼성과 준PO 4차전 8회말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5.10.14 thswlgh50@newspim.com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2경기 치르고 올라온 삼성은 3위 SSG를 상대로 인천 원정길에서 1차전(5-2)을 잡고, 2차전(3-4)을 내줬다. 하지만 안방에서 3차전(5-3)과 4차전을 내리 승리해 3승 1패로 준플레이오프의 승자가 됐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른 삼성은 17일부터 정규시즌 2위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올해 가을야구 들어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던 삼성 외국인 후라도는 7이닝 동안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 1개의 몸에 맞는 공만 내주고 SSG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102개의 공으로 7회까지 버틴 후라도는 삼진 9개를 잡아냈다. 다만 불펜진이 8회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타선에서는 올해 정규시즌에 홈런, 타점왕에 오른 디아즈가 8회 승리를 결정짓는 투런포를 작렬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삼성의 승리를 견인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아리엘 후라도.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5.10.14 thswlgh50@newspim.com

SSG는 타선이 후라도 공략에 애를 먹은 탓에 힘겨운 경기를 펼쳤고, 8회 마운드에 오른 필승조 이로운이 무너지면서 승리에서 멀어졌다. SSG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시즌 막판 부진을 딛고 5이닝 1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양 팀 선발 투수의 쾌투로 팽팽한 흐름 속에 삼성이 3회 1점을 먼저 뽑았다. 3회말 강민호, 전병우가 연속 볼넷을 얻으면서 1사 1, 2루가 됐고, 김지찬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광현은 김성윤에 3루수 땅볼을 유도한 뒤 구자욱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디아즈를 2루수 땅볼로 물리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후라도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 살얼음판 리드를 지킨 삼성은 SSG가 불펜을 가동한 후 추가점을 뽑는 데 성공했다. 6회말 김성윤의 볼넷과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디아즈가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SSG 김광현이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2025.10.14 thswlgh50@newspim.com

답답한 모습을 이어가던 SSG 타선은 8회 침묵을 깼다. 8회초 선두타자 정준재가 볼넷을 골랐고, 대타 오태곤이 중전 안타를 쳐 무사 1, 3루가 이어졌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성한이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삼성은 8회 홈런 두 방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았다. 8회말 2사 후 구자욱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디아즈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디아즈는 이로운의 4구째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들어오자 이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디아즈의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6번째 홈런이다.

이어 후속타자 이재현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면서 삼성은 5-2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삼진 2개를 곁들여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