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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엘라스틱 ② 월가, 성장성과 AI 전략에 낙관적 평가

기사입력 : 2025년10월14일 00:30

최종수정 : 2025년10월14일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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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AI 인수로 AI 역량 대폭 강화
AI 고객 기반 확대로 목표 달성 가속화
월가, AI와 검색 시장 확장 긍정적 전망

이 기사는 10월 13일 오후 4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엘라스틱 ① AI 강화 통한 '40의 법칙' 달성 목표>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월가의 엇갈린 평가, 그러나 전반적 낙관론 우세

엘라스틱(종목코드: ESTC)의 투자자의 날(9일) 발표 이후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세부적인 평가에서는 온도차를 드러냈다.

스티펠의 브래드 리백 애널리스트는 '매수' 투자의견과 주당 134달러의 목표주가를 재확인하며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리백은 회사의 핵심 사업들이 상당한 성장 기회를 앞두고 있고 최근 기업 고객들의 생성형 AI 적극 활용을 고려할 때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엘라스틱의 개선된 시장 진출 실행, 안정적인 소비 추세, 크고 성장하는 생성형 AI 기회, 보수적인 가이던스가 향후 분기에 걸쳐 보다 일관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회사를 포지셔닝한다고 진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스크린에 비친 엘라스틱 로고 [사진 = 블룸버그]

윌리엄 블레어는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며 AI 및 검색 환경에서 엘라스틱의 강력한 입지를 높이 평가했다. 윌리엄 블레어는 3가지 솔루션을 사용하는 엘라스틱 고객이 단일 솔루션 고객에 비해 지출이 12배 증가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기존 고객 기반 내에서 상당한 확장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옵저버빌리티 및 보안 시장에서 추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했다.

바클레이스는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며 엘라스틱이 "제품에 대한 기대감과 보수적인 전망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스의 라이모 렌쇼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옵저버빌리티, 보안, 검색 전반에 걸쳐 제품을 상품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차별화를 추진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RBC 캐피털 마켓도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125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점점 더 에이전트 중심의 세계에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는 점에 만족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RBC의 닉 모디 애널리스트는 엘라스틱이 "생성형 AI/에이전트 기술 스택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으며, 중기 목표가 생성형 AI가 점진적인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회사의 기회에 대한 확신을 강화한다고 평가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목표주가를 92달러에서 94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엘라스틱이 제공하는 중기 재무 프레임워크는 낙관적이며 인공지능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토마스 블래키 애널리스트는 지난 8월 29일 마지막 가이던스 제공 이후 판매 주도 성장 및 증가된 약속에 대한 추가 공개를 언급하면서 이벤트 이후 "점진적으로 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일부 투자은행은 보다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TD 코웬은 '보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5달러를 유지하며, 엘라스틱 핵심 사업의 15% 기본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AI 이니셔티브에서 기대되는 5% 성장 기여도에 대해서는 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TD 코웬은 경영진이 이 성장세가 중기적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골드만삭스는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캐쉬 랭건 애널리스트는 엘라스틱의 업데이트된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인 15% 성장이 여전히 둔화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AI가 '측정 가능한 확장 순풍'을 제공하고 있지만 엘라스틱이 '세 개의 크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운영됨에 따라 신중한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 강력한 실적 개선세와 고객 기반 확대

엘라스틱의 최근 재무 성과는 회사의 전략적 방향이 실제 비즈니스 결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억 15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는 직전 분기 16%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엘라스틱의 2026회계연도 1분기 매출 20% 성장 [자료 = 업체 홈페이지]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대형 고객사의 증가다. 1분기 말 기준 엘라스틱은 연간 계약 규모가 10만 달러 이상인 고객사 1550곳을 기록적인 규모로 확보했다. 이는 엘라스틱 제품이 대규모의 복잡한 조직에서 얼마나 중요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엘라스틱의 대형 고객사 증가세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수익성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회사의 총 운영 비용은 전년 대비 13%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매출 증가 속도보다 훨씬 느린 속도였다. 그 결과 엘라스틱은 일반회계기준(GAAP) 기준으로는 여전히 246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는 전년 동기 4920만 달러의 순손실에 비해 50% 감소한 수치다.

비일반회계 기준(Non-GAAP, 조정 기준)으로 엘라스틱은 1분기에 64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4% 증가한 수치다. 회사의 매출총이익률은 75%에 달하는 건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재무 성과는 경영진이 최근 단행한 시장 진출(Go-To-Market) 전략 변경의 효과를 반영한다. 리세그먼트화, 전문 오버레이 및 표준화된 판매 접근 방식을 포함하는 18개월의 GTM 전환이 판매 생산성과 효율성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 기회와 리스크가 공존하는 투자 환경

엘라스틱은 전 세계 수천 개 웹사이트의 검색 기능을 구동하는 강력한 오픈소스 엘라스틱서치 기술을 기반으로, 포춘 500 기업의 50% 이상을 포함한 수천 개의 기업에 검색, 옵저버빌리티,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엘라스틱 서치 AI 플랫폼 이미지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시장 전문가들은 엘라스틱이 기업용 AI, 클라우드, 데이터 집약적 검색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를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AI 워크로드로의 전환은 엘라스틱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엘라스틱 추론 서비스(EIS)는 생성형 AI 도입의 핵심 니즈를 충족하며 혁신과 부가 가치 기능을 중심으로 하는 회사의 전략과 긴밀히 연계된다.

현재 엘라스틱 주가는 2021년 기술 섹터 거품 당시 최고가 대비 54%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당시 주가는 거의 30배에 달하는 초고가 주가매출비율(P/S)로 거래되었는데, 이는 명백히 지속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과 주가 조정이 맞물리면서 현재 P/S 비율은 5.7배로 낮아져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이다. 실제로 이는 2018년 상장 이후 엘라스틱의 가장 낮은 가치 평가에 근접한 수치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한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GCP) 등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공급업체들이 AI 기반 분석 및 검색에 더욱 집중함에 따라 엘라스틱의 경쟁적 위치가 압박받을 수 있다. 대형 클라우드 및 분석 제공업체와의 경쟁은 여전히 가장 큰 위험 요소로 남아있다.

◆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

향후 엘라스틱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엘라스틱의 2026회계연도 1분기 실적 개요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첫째, 연간 계약 규모 10만 달러 이상 고객사 수의 지속적인 증가다. 이는 엘라스틱이 대형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견인력을 얻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직접적인 지표다.

둘째, 순 확장률(Net Expansion Rate)과 AI 고객의 기여도다. 기존 고객들이 사용량을 늘리고 추가 제품을 도입하는지, 특히 AI 관련 워크로드가 매출 확장을 얼마나 주도하는지가 중요하다.

셋째, EIS와 같은 신규 제품의 채택률이다. 이들 제품이 시장에서 실제로 수용되고 있는지, 매출 기여가 증가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넷째, 영업이익률과 잉여현금흐름 마진의 개선 추세다.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지가 '40의 법칙' 달성의 핵심이다.

다섯째, 경쟁 포지셔닝의 변화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움직임과 엘라스틱의 시장 점유율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

◆ 규율적 성장과 혁신의 균형점을 찾은 엘라스틱

엘라스틱의 이번 투자자의 날 발표는 회사가 성장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격적인 성장 목표와 주주 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구하는 균형잡힌 접근은 스타트업에서 성숙한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생성형 AI라는 거대한 시장 기회 앞에서, 엘라스틱은 검색이라는 자신의 핵심 강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가치 제안을 구축하고 있다. 지나 AI 인수를 통한 최첨단 AI 모델 확보, EIS를 통한 GPU 가속 추론 서비스 제공, 옵저버빌리티 및 보안 영역으로의 확장은 모두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월가의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과 주가 상승은 시장이 엘라스틱의 전략 방향을 지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실행 리스크와 경쟁 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공급업체들과의 경쟁, 생성형 AI 시장에서의 차별화 유지, '40의 법칙' 목표 달성을 위한 일관된 실행력이 향후 주가 성과를 결정할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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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만 남기고... 노만석 '떳떳하게' 퇴임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영은 기자 = 노만석(54·사법연수원 29기)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논란이 확산되자 14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퇴임사에서도 논란의 핵심인 항소 포기 과정에서의 '윗선 압력' 의혹에 대한 진실은 끝내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 노 대행이 한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 기사에서는 항소 포기 결정에 구조적 압력이 있었음을 시사해 퇴임 이후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항소 포기' 정쟁 한가운데 세워놓고...'외압 의혹'엔 입 닫은 퇴임사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노만석 직무대행의 퇴임식이 진행됐고, 약 30분 후인 오전 11시경 퇴임사가 공개됐다. 특히 관심을 모은 대목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과정에서 법무부 외압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노 직무대행이 퇴임사를 통해 해당 의혹의 진실을 밝힐지 여부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 끝에 사표를 낸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비공개 퇴임식을 마치고 차량을 타고 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11.14 yooksa@newspim.com 하지만 이와 관련된 내용은 퇴임사에 없었다. 항소 포기와 관련해 퇴임사에서 언급된 부분은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하여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검찰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저 스스로 물러나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전부였다. 항소 포기 과정과 관련된 내용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퇴임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당시 상황과 자신의 입장이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인터뷰에서 노 대행은 "정권하고 검찰이 방향이 같았으면 무난했을 텐데 솔직히 지금은 (정권과 검찰이) 완전히 역방향"이라며 "검찰청을 폐지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결이 다른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법무부가 항소 포기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나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행은 "윗선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를 경우 선택지는 끝까지 맞서 싸우든가 받아들이든가 딱 두 가지"라며 "(윗선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건 내 생각이고 내 결정이 됐기 때문에 이제 와서 외압을 받았다는 건 우스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윗선에서 항소 포기를 요구했고 자신은 항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생각이 달랐지만, 끝까지 맞서 싸울 수 없었다는 점을 내비친 대목이다. 노 대행은 또 자신의 결정은 조직을 위한 일로 떳떳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표를 쓴 날 아침 출근길에 왜 지하가 아니라 기자들이 모인 출입문으로 걸어 들어갔는지 아느냐"고 반문하며 "조직을 위해 내린 결정이었고, 그래서 떳떳했기 때문에 정문으로 출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퇴임식에서도 노 대행은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정문으로 들어가고 퇴청했다. ◆ 與 이참에 '검찰파면법' 강행... "내부 우려를 항명으로 보는 것 안타까워"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금주•백승아•김현정 원내대변인(오른쪽부터)이 14일 국회 의안과에 검찰청법•검사징계법개정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5.11.14 pangbin@newspim.com 노만석 대행은 스스로 '대장동 항소 포기'에 책임을 진다며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미 항소 포기 외압 논란이 정쟁으로 번진 만큼 검찰 조직은 외풍에 더욱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검찰총장을 포함한 검사를 탄핵 절차 없이 일반 공무원처럼 파면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검찰청법 개정안('검사 파면법')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들을 '정치검사'로 규정하며 '검사 힘 빼기'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일 노만석 대행이 서울중앙지검 지휘부와 대장동 사건 수사·공판팀의 항소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항소 불허 지휘를 한 이후, 전국 검사장 18명은 노 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설명하라고 요구했고, 참모진인 대검 부장(검사장)들까지 노 대행을 찾아가 사임을 요구한 바 있다. 노 대행은 이에 대해 퇴임사에서 "검찰 구성원들이 검찰의 기능과 정치적 중립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를 내부적으로 전한 것임에도, 이를 항명이나 집단행동으로 보는 일부 시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는 조희영 전주지검 인권보호관이 글을 올려 "검사의 징계를 일반 공무원보다 엄격하게 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을 위해서라고 배웠고 그렇게 알고 있다"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을 '정치 검사들의 항명'이라고 규정하고, '검사들의 반발을 가용한 법적·행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저지·분쇄하겠다'며 발의한 법안이 '검사 파면법'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유사 입법으로 검사 파면을 강화해도 실질적으로 검찰 업무의 성격상 파면 요건에 해당할 만한 사례가 많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조직 독립성과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위축될 수 있다"면서 "이번 법안은 당장의 정치적 시그널이나 검찰 견제 성격이 강하고, 실무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검찰의 반발을 무조건 정치적 행동으로 몰아가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우려했다.  abc123@newspim.com 2025-11-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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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왕수복, 광대 조건 다 갖춘 인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의 2-1편이 19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제1화에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준비됐다. 제1화 '광복'에서는 제1편 '작금'을 시작으로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루며, 이날 2-1편에서는 '왕수복, 기생이 되다'를 주제로 한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왕수복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성격은 쾌활하고 명랑했다고 한다. 당시 잡지 '삼천리'에서는 '왕수복의 목소리가 청아했다',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를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평안남도 강동군 입성면 남경리에서 태어난 왕수복은 , 화전을 일구는 농사꾼의 4남매 중 셋째다. 아버지가 이름을 '성실'로 지었으나 할머니가 '수복'으로 바꾸었고, 훗날 불같은 사랑을 나눈 소설가 이효석은 왕수복을 '실'로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왕수복에 대해 "그 당시 언론에서 표현하기를 '목소리가 청아했다',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인 한을 아주 잘 표현했다'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7살 어린 나이에 부잣집 아이들 뒷바라지를 해주는 일을 했다. 그때 풍금 소리를 듣고 마음 속에 내재된 소리를 하게 되고, 이를 듣게 된 선생님의 추천으로 명륜 여자 공립 보통학교에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변 이사장은 "가난해서 3년 다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이후 어머니한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하게 됐다. 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소리'였다.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웠다"고 소개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정가(가곡·시조), 민요, 판소리 등이 전통음악의 3대장이다. 저는 국악 중·고등학교를 통해 정가를 배웠는데, 변사님은 알고 계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변 이사장은 "시조는 가난한 사람들이 장구 장단에 맞춰서 부르는 것이고, 삼현육각 제대로 깔고 부르면 가곡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소리꾼은 "'가난'이라고 말하신 것은 개그인 걸 알고 있다. 삼현육각 편성 유무에 따라 정가가 나뉘기도 한다"라며 "시조는 한시와 고시를 가지고 운율을 붙여서 부르는 노래로, 사랑방 음악이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이어 "맑은 소리는 경기 민요, 한의 정서는 판소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진도 아리랑' 한 구절을 가창했다. 그러자 변 이사장은 "우리 음악은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다는 뜻)하고 낙이불류(즐거워도 지나치게 들뜨지 않다라는 뜻)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절제의 미악이 바로 우리의 소리"라고 정의했다. 또한 변 이사장은 "왕수복은 이렇게 노래뿐만 아니라 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악기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즉석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최한이는 광대(조선 말 소리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에 얽힌 판소리를 가창하며 "광대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인물치레, 두 번째 말 잘하는 사설치레, 그리고 다음이 득음이고 춤"이라며 "왕수복은 이를 다 갖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1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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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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