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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만 명이 찾은 '나주영산강축제'…시민이 빚은 '축제의 품격'

기사입력 : 2025년10월13일 15:52

최종수정 : 2025년10월13일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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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정원서 자연·예술·시민 삼박자 맞춘 '대한민국 대표 가을축제' 자리매김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자연과 예술, 그리고 시민이 함께한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역대 최다 인파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대한민국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13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개막식 15만 명을 포함한 5일 동안 총 52만여 명이 다녀가며 나주 축제 역사상 최다 방문 기록을 세웠다.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개막한 지난 8일 전남 나주시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 2025.10.13 ej7648@newspim.com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 시즌2'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나주농업페스타,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 전국 나주마라톤대회를 통합 운영하며 농업·정원·스포츠가 어우러진 복합형 축제로 진화했다.

개막일과 폐막일에는 인기 가수 공연과 드론라이트쇼, 불꽃쇼가 펼쳐졌고 마지막 날 열린 마라톤대회에는 1만2000여 명이 참가해 축제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하늘에서 바라본 '2025 나주영산강축제' 폐막 불꽃쇼. [사진=나주시] 2025.10.13 ej7648@newspim.com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와 체험 요소도 다양했다. 신규 프로그램 '보드게임 나들이'는 아이와 어른 모두의 발길을 붙잡았으며, 어린이 직업체험 '키자니아', 어르신과 함께 즐기는 '세시풍속 한마당', 읍면동 주민이 참여한 '화합의 장'이 시민의 참여 열기를 더했다.

밤마다 영산강변에서 열린 '영산강 뮤직 페스티벌'은 트로트, 뮤지컬, 클래식, 케이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박지현과 린이 장식한 폐막 공연은 SNS를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 첫선을 보인 '영산강주제관'은 강의 역사와 생태, 문화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나주의 정체성과 영산강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돼 교육적 가치 또한 높게 평가받았다.

'2025 나주영산강축제' 첫째 날인 8일 오후 나주영산강정원 일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미식관'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 2025.10.13 ej7648@newspim.com

먹거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실었다. '영산강 미식관'과 푸드트럭존이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나주농업페스타'에서는 생산자·소비자가 직접 소통했다.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행운소비 즉석복권 이벤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친환경 운영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모든 먹거리 부스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회수·세척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축제 모델'을 현실로 만들었다.

윤병태 시장이 '2025 나주영산강축제' 기념사를 통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2025.10.13 ej7648@newspim.com

축제 명소 '영산강 횡단보행교'는 조명과 음악이 결합된 감성 공간으로 재탄생해 관람객들의 '인생샷' 포인트로 인기몰이했다. 축제 주무대인 영산강정원은 억만 송이 코스모스와 예술 작품으로 꾸며져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완성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영산강정원을 대규모 문화행사 중심지로 육성해 명품 힐링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2026년 축제는 더 새롭고 풍성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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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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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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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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