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개의 등불, 글로벌 축제도시 진주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개최 중인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베트남 주요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호찌민시티텔레비전(HTV)과 국영방송 VOV, 일간 라오동 등 베트남 유력 매체들은 7만 개 유등이 밤하늘을 밝히는 축제의 장관과 첨단·전통이 결합된 야간관광 등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 |
해외 언론도 주목한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 [사진=lao dong 홈페이지] 2025.10.09 |
VOV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임진왜란 시기 소통과 신호의 수단이던 유등의 역사가 평화와 화합, 희망의 상징으로 현대에 계승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유등은 진주를 세계적인 축제로 이끄는 핵심 요소"라며 유등축제의 비전을 강조한 발언도 함께 실었다.
라오동은 "개막 첫날부터 수많은 인파가 유입됐고, 7만여 등불이 밤하늘을 장관으로 수놓았다"고 현장을 전하며, "진주시는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의 결합, 스마트 지도 서비스 등을 도입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축제에는 모바일·QR 사전 주문, 실시간 혼잡도 안내, 드론·불꽃쇼 등 다양한 콘텐츠가 강화됐다.
이번 축제에는 베트남 관광업계 대표단도 참석해 "진주는 부산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현대적 관광 인프라, 시민 환대로 베트남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다양한 해외 언론 보도를 계기로 '글로벌 축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전통과 첨단이 조화된 연출과 스마트 서비스로 국제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남강유등축제를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도시의 상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