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올해 하반기 개최되는 각종 축제와 박람회에서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정착하기 위해 대규모 다회용기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공공책임형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중심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를 직접 공급·회수·세척하는 통합 운영 체계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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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기 반납 장소. [사진=청주시] 2025.10.08 baek3413@newspim.com |
시는 올 하반기 청원생명축제, 초정약수축제, 읍·면·동 축제,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등에 총 75만 개 이상의 다회용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약 20리터 종량제 봉투 1만 5천여 개 분량의 쓰레기 감축 효과에 해당하며, 축제 현장의 쾌적한 환경 조성과 일회용품 생산·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축제 참가자와 음식 판매업소, 행사 대행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반납소 설치, 안내 인력 배치, 음식물 쓰레기 전용 거름망 운영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 다회용기 사용을 처음 접하는 시민과 사업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홍보·안내 체계 강화와 위생·세척 신뢰 확보에도 힘쓸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공공세척센터를 통한 '일회용품 없는 축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향후 도시락 배달사업, 공공캠핑장, 영화관 등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산시켜 자원 순환 모델을 완성할 것"이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