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항해불가' 요트·낚시어선 안전하게 구조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 황금 연휴 기간 동해안을 찾는 해양 레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 동안 해양 사고가 잇따랐다.
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3분쯤 오도 1리 동쪽 6해리 지점에서 해상 요트 A(3.7t, 승선원 1명)호가 항해 중 요트 돛이 파손돼 표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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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동해안에 해양레저객들이 이어지면서 해양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포항해경이 4일 기관고장 등으로 표류하던 요트와 바다낚시 어선을 신속하게 구조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2025.10.05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A호를 안전하게 예인했다. 승선원도 무사히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11시 1분쯤 모포항 남동쪽 1해리 해상에서 낚시 어선 A(6.67t, 선장 포함 승선원 15명)호가 클러치 손상으로 항해가 불가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구룡포파출소 연안 구조정 등을 급파해 승선원 15명 전원을 연안 구조정으로 편승 조치하고 A호를 안전하게 인근 양포항으로 입항 조치했다.
승선원 15명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근안 포항해경서장은 "추석 연휴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바다에서 레저활동과 낚시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항상 출항 전 점검과 함께 승선원들은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