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문화 어우러진 축제…50억원 매출 달성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올해로 15회를 맞은 청원생명축제가 지난달 24일부터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65만여 명이 방문해 청주시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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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생명축제 찾은 방문객들. [사진=청주시] 2025.10.03 baek3413@newspim.com |
전국 최대 규모의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와 청원생명쌀밥집, 푸드트럭 등 먹거리 존은 연일 긴 대기줄이 이어지며 축제 전체 매출 50억 원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전통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청원생명축제가 농업·문화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꽃밭과 꽃탑 포토존은 관람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현장에서는 '인증샷' 열풍이 불었고,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 온라인 공간에서도 축제 열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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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생명축제 개막식. [사진=청주시] 2025.10.03 baek3413@newspim.com |
청년 창업인과 사회적 경제 기업이 참여한 부스 운영을 통해 청주의 다양한 농축산물과 지역 브랜드가 전국에 홍보되는 성과도 거뒀다.
주말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낙화놀이와 청원생명가요제는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먹거리 공간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가 몰리며 청주의 맛과 멋을 알리는 장이 됐다.
청주시는 무엇보다 안전한 축제 운영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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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에 조성된 꽃 정원.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25.10.03 baek3413@newspim.com |
민관 합동 안전 점검을 비롯해 응급차와 의료 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경찰과 소방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한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범석 시장은 "시민과 함께 만든 2025 청원생명축제가 안전하게, 또 성황리에 막을 내려 매우 기쁘다."라며 "청원생명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도 농업과 문화·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